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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신년회 스따뜨~~

 

 

 

학교와 동네에서 왔다리 갔다리 무심한듯 불러내어 마주했던 친구들은

 

다 흩어져서 살게되었으니 보고 싶어도 완전체로 만나기 어렵지요.

 

그래서 톡 창을 만들어 일정을 조율하고 시간약속을 하고 회비를 쓴다면서

 

모두 불러내곤 합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져서 예전처럼 부어라, 마셔라는 못하지만 분위기 맞춰주는 센스들!!

 

오랫만에 만난 완전체들..애정합니다.

 

 

 

 

 

 

 

아직 그 자리에 있어주니 반갑고, 다시보니 촌스러운 것이 아닌 따스함이 묻어나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내가 나이들었거나 호르몬의 작용으로 세밀하게 느껴지지 않은 감성적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겠죠? 모든 것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친구들과 나는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음식점과 술집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맛이 아쉽기는 하지만 함께 하는 지금,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에 감사하고 싶어져요.

 

 

 

 

 

 

7080 분위기 물씬나는 곳을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최근 자주 가게 되네요.

 

뭐야..싶어하는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우리세대보다 조금 앞서거나 했던 추억의 소품들과 음악을 들으며 재미있어 하는 친구도 있어요.

 

휘트니 휴스턴, 마돈나, 조용필, 이선희 등의 레코드 판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술집입니다.

 

 

 

 

 

 

일본에서조차 별로 맛없다고 마다했던 산토리니 하이볼...여기서 무척 마십니다.ㅋㅋ

 

1차정도는 하고 들리는 곳이므로 간단스레 과일이나 마른안주를 주문해요.

 

우리뿐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로 꽉 차는 테이블.

 

지난 추억과 공간을 느끼고자 하는 친구와 지인분들과 오시는 분들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멋짐을 날리던 사촌오빠들이 듣던 팝송들은 집으로 와서 들어보고

 

알지도 못하는 가사내용을 따라했던 추억이 있어요.

 

우리는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주신다니 열심히 적어서 가져다드리고

 

그 노래가 나오면 열광하는 모드로 박수치고 따라도 부릅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어요.

 

 

 

 

 

 

조용필의 맥콜 광고에도 따라하기 되었었던 노르웨이의 아하이 뮤직비디오도 함께 나오네요.

 

테이크 온미...

 

완전 이색적이고 센세이션했던 뮤직비디오는 지금 봐도 촌스럽긴 하지만

 

나름의 멋짐과 잘생겼던 모던하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후에도 우리가 신청한 다양한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며

 

생일이셨던 다른 테이블에서 고구마케이크를 가져다 주셔서 먹었습니다.

 

우리때는 호프집에서 아무거나 세트를 시키고 생일음악을 틀어주고 나눠먹곤 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한석규의 8월의 크리스마스도 듣고 군산여행도 해야겠다 싶었으며

 

자꾸 상상의 폭을 넓혀 친구와 현실화 하고 싶습니다. ㅎㅎ

 

우리 또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