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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한잔 술과 해장, 슬기로운 음주생활!

 

 

다양한 맥주들이 수입되면서 내 입맛에 맞는 맥주를 찾아내고 냉장고에 몇 병 넣어두는 것이

작은 행복이 될 때 가 있습니다.

인디카IPA가 애정맥주입니다.

오랫만에 쫄면떡볶이를 만들어 술안주로 즐겨봐요.

집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나가서 먹는 것이 일상이지만 집에서도 간식이나 반찬에 가끔 곁들이죠.

남편은 즐기진 않지만 빅웨이브를 선호하니 가끔 사와서 선물이라며 생색도 냅니다.

 

 

 

 

집에서 즐길 때는 잔 따위는 필요없지요.

병이건 캔이건 그냥 따서 마시는 편입니다.

시원하게 맘 속의 고충과 고민과 묵직한 쾌쾌묵은 감정까지 싹 다 갈아업어 주세요~

남편과 마실 때는 예쁘고 작은 유리잔에 나눠 마셔줍니다.

올 한 해 담금주는 소분하여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집에서 마시기도 헀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으로 짜장떡볶이를 준비하면서  잘생긴 도깨비의 공유를 떠올리며

테라를 마셔도 봅니다.

즉석떡볶이에 쿨피스처럼 어른을 위한 음료수를 맥주라 할까요?

다양한 커피음료도 출시되는데 커피라떼 종류가 많이 늘어서

3종정도 사와서 맛비교도 하고 해장도 합니다.

맛있는 수제 티라미슈와 아메리카노도 맛볼 수 있었어요.

 

 

 

 

새로 생긴 횟집에서 신나게 연어, 우럭, 광어회에 쏘맥을 시작으로 참이슬도 마셔봅니다.

친구가 뭣 모르고 처음처럼을 따라서 참이슬을 원하니

소주 맛도 구분하냐며 신기해하는구만요.

사람의 입맛이 참으로 신기하여 오랫동안 친하다보면 친구와 가족의 특성을 자연스레 아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것들에 대한 입 맛도 생기고 지속하는 법, 신기방기한 일입니다.

 

 

 

해장에는 역시 얼큰시원한 국물아니겠습니까??

집에서는 라면을 끓여먹지만 가끔 짬뽕국물이 생각날 때는 출동합니다.

시원한 국물과 넉넉한 해산물 재료가 가득한 해물짬뽕을 애정하는데

대부분 냉동이니 먹을 것은 별로 없어요.

 

 

 

 

집에서 라면이 조금 물린다 싶을 때는 멸치국물 감자수제비와

김치콩나물국, 청량고추 떡 등을 넣고 끓인 김치찌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만두국수 등 내키는 대로 만들어 땀을 뻘뻘 흘리며 먹으면서

해장을 합니다.

시원하고 개운하게 릴렉스되면서 비워내고 다시 채우는 나쁘지만 나쁘지않은

나만의 일상을 이어갑니다.

 

 

 

 

친구를 걱정하는 친구의 소금선물도 잊지않고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안부도 손쉬운 톡으로 전해봐요.

아이스커피도 슬슬 마시게 되는데 정신이 번쩍 들며 말짱스런 정신을 유지시켜주기도 하니

애호가들도 많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함께 혹은 홀로 술을 마시고 다시 멀쩡하게 되기위해 해장을 하고 반복을 하는 일상들,

함께 힘들지않고 아프지않을 정도를 확인해주며 꾸준히 음주생활 이어나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