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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광화문> 구슬모아당구장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슬모아당구장은 한남동 디뮤지엄을 갈때

들리고 싶은 독창적이고 재미난 문화예술공간입니다.

광화문 디타워로 이전하여 굿즈숍으로 등장했다니 구경갑니다.

 

 구슬모아당구장 

전시공간이기보다는 굿즈모아 선물의 집으로 변신한 모습인데

사무공간이 많은 광화문에서 잠시 재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네요.

 

 

 

 

맛집 많은 디타워의 1층에 자리한 구슬모아선물의 집입니다.

알록달록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입구와 후문인데 포토존으로 인기!

<굿즈모아선물의집- GOODS FOR YOU>

7월1일~12월31일까지 진행입니다.

 

 

 

 

경조사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에는 우리 생애의 모습 전반을 아우르며

집에 방문한 느낌으로 거실과 주방 등 익살스럽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거실에 담겨진 고사장, 진짜 웃겼어요.

아라비안 나이트스러운 다양한 색감과 다채롭지만 혼란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오리엔탈 느낌의 자유스러운 느낌!!

 

 

 

 

어린 아이의 순수성과 어른들의 욕심스러운 다채로움이 담긴 이번 전시는

누구나 꿈꾸지만 정신사나워 꾸미지못하는 공간에 대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문구류스타일의 굿즈들이 많았고 착하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어 좋고

화장지를 예쁜 포장지에 말아 집들이 선물로 제공하고 싶어지는 용품도 좋았어요.

 

 

 

 

이 곳엔 개도 사나 싶은 마당의 공간을 표현한 듯한 구석공간도 있고

창문과 마당공간인지 베란다공간인지 알 수는 없지만 또 다른 부분도 느껴봐요.

성공 야망 긍정 의리 등의 단어들에서 심리를 꿰뚫는 듯한

뜨끔함도 발견됩니다.

 

 

 

 

소주잔과 머그컵 등도 예쁘던데 무거우니 구입하지 않았지만 참 멋스러이 한 잔 하는 장면이 떠오르고

거실의 한 켠에 우두커니 서 있는 듯한 느낌,,

흡사 친구집에 처음 초대받아 가서 느꼈던 그 쌉싸름한 낯섬이 기억되며

눈동자만 열심히 굴리게 되는 초짜의 느낌이 가득하네요.

 

 

 

 

촌스러움이 살아있는 민트색 주방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생경스러움과 익숙함, 축하와 감사와 위로, 집을 채우던 가구와 제품들..

경쾌한 색감과 익숙한 이미지속에서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네요.

작은 공간이지만 일상과 앤틱과 레트로 등의 패턴과 교류, 시간의 흐름이 모두 살아있는

신비스러운 장소이니 일하시다 들려보심, 권해드립니다.

 

* 구슬모아당구장 :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디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