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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삼성점 무스쿠스에서의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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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사촌 오빠가 한 달 정도 서울에 근무하러 왔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한 달이 후쩍 지나가 세 달 정도 후에나 다시 얼굴을 볼 수 있기에
결혼식에 가신 친정아빠를 제외하고 친정엄마, 친언니가족, 동우가족과 남동생 가족이 모두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헀어요.
모두 강북과 강남, 송파, 수원 등등으로 살고있는 바, 마땅한 음식점을 고르기도 힘들어
모이기 중간지점으로 보이는 삼성동 포스코센터4거리에 무스쿠스로 장소를 정했답니다.
역시나 조금 늦게 도착한 동우넵니다 ㅠ,ㅠ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전 오픈 시간 11시 30분에 맞췄더니 혼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삼성역과 선릉역의 중간정도 되는 무스쿠스 삼성점은 역삼점, 잠실점보다 식사인원이 적고 룸이 있어서 좋아요.
예약을 하면 좀 더 가족간의 좋은 좌석을 마련해주시는군요.

많은 부페에 가본 것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회초밥이 싱싱한 편입니다.
복분자에서 식혜, 탄산음료 등도 다양하고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조금 짜지만 죽도 있고 우동과 국수류도 있거든요.
잡채 및 밥과 나물반찬도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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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면서 신나합니다.
동우는 곰돌이 신발이라고 자신의 신발을 자랑하며 남동생의 딸에게 뭐라뭐라~ 대화를 부치구요.
새침한 조카는 조금 쳐다보는 듯 하더니만 핸폰을 들고 놀자고 합니다.
두 달 늦게 태어났는데 비슷한 개월 수라 대화가 통하는가봐요.
남자아이라고 초등학생이 된 8살 형아를 졸졸 쫒아다니며 뛰어다녀 조금 주의를 줬더니,
20개월 여동생과 대기실로 사용되는 현관으로 가더니 좋다고 또 소리를 지릅니다.
이런 곳에도 공간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이들이 놀만한 장소를 만들어주시는 것도 좋겠어요.
빨리 먹고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는 아이들과 식사를 하려면 놀이터를 갖춘 식당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거든요.
최근엔 빕스라든지, 마르쉐 등 도시쪽에 있는 식사장소에는 아이들의 놀이장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하며 재미스 등의 키즈카페의 장점을 응용한 레스토랑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긴 한 듯 해요.
아무튼 인원이 많고 아이들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식사하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시즈음이 되자 제법 식사인원이 많아져서 각자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가족들도 물론이지만 각자의 가족과 생활 등이 있는지라 함께 모여 식사를 하거나 얼굴보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이렇게 오랫만에 금새 자리해주신 가족들께 감사하며 더운 여름...시원한 장소에서 재회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