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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성북> 하나내과, 건강검진

 

 

건강검진은 나라에서 태어난 년도의 홀 짝수로 년도에 따라 나눠 진행하고 있지요.

집으로 날아오는 우편을 확인해서 1년 안에 지정된 병원에서 받아야 하는데

친정아버지의 건강검진을 위해 친언니가 예약했고 보호자 개념으로 둘째 딸인 제가 동행했습니다.

 

  하나내과의원 

깔끔하고 구분되어진 위생적인 병원내실과 예약운영으로 빠르게 검진이

진행되기에 저도 남는 날짜와 시간대로 예약했어요.

공단검진, 직장검진, 종합검진 등 과목에 따라 검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1층은 병원 진료실, 2층은 건강검진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층에서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당자분께 듣고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 입은 뒤 진행되어요.

문진을 간단하게 하고 소변검사, 시력측정, 키와 몸무게 측정, 청력검사, 혈압검사 등이 진행되고

초음파 촬영을 합니다.

뭐....대기사항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을 경우,,,좀 지체되지요.

 

 

 

 

여성과 남성 탈의실로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여성은 부인과 검진도 있으므로 상의와 하의를 모두 갈아입습니다.

신발도 슬리퍼로 갈아신는데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부인과는 여의사셔서 긴장감이 없었고 빨리 끈납니다.

폐와 유방암 촬영을 하는데 생각보다 유방암검사는 수월했고 촬영선생님도 친절하십니다.

 

 

 

 

피검사와 더불어 대망의 위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진한 흰죽 색깔의 진득한 약을 마시고 피검사 한 왼쪽 팔로 약들이 주사됩니다.

수면내시경으로 결정했는데 내시경 검사실이 깔끔하고 간호사 선생님 날쌔고 꼼꼼하시네요.

입에는 목마취제 스프레이를 뿌려주시는데 쓰고 별로...제일 힘들었습니다.

 

수면마취제는 의사선생님이 주사하시는데 심장이 뻑뻑해지는 느낌이다가 레드 썬!!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었고 벌떡 일어나 내시경 검진 결과를

원장님께 들으러 1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검사가 마무리되어 여러 장의 검진표를 간호사께서 확인해주십니다.

다양한 검사지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편으로 배송된다고 했어요.

1층에 가서 원장님께 위내시경 소견을 들었는데 2주간 식사조절한 이유인지 생각보다 깨끗하고

큰 문제가 없다시니 완전 행복했습니다.

세 분의 원장님이 계시는데  친정아버지께선 대장내시경도 받았던 바, 굉장히 친절스레

환자의 입장에서 설명해주시어서 연세드신 분들께 적합한 병원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수고한 자에겐 맛있는 본 죽 시간이 도래합니다.

전 날 저녁을 먹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저녁 9시 전에만 먹고 마시면 된다지만

연세 있으신 분들께는 전 날도, 검사일에도 긴장 등으로 힘들 수 있어요.

아버지는 소고기 야채죽, 저는 전복죽을 먹었는데 제 검진일에는 해물 새우죽을 주문했습니다.

양은 좀 많았지만 열심히 다 먹었는데 검진도 마무리되고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고 좋으네요.

우편을 받아봐야겠지만 일단 가뿐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