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사는 세상>/성북마을기자단2기

벙개독서회> 방구석미술관

 

 

석관동 미리내도서관에서 이어지는 월간 마을인수다, 벙개독서회가 10월 29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방구석미술관이라는 책입니다.

 

  벙개독서회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미술, 방구석미술관이라는 책인데

취미조차 집 안에서 해결하고 있는 지금의 시대와 어울리는 도서입니다.

관심있어 좋아하는 미술에 대한 이야기라서 새로운 시선의 확장을 위해 신청했어요.

10인 미만으로 사전신청을 받은 벙개독서회는 온라인에서 대면으로 변경되어 시간맞춰 방문합니다.

 

 

 

 

1번 정도 참석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리내도서관의 벙개독서회엔 처음 참석했네요.

관장님, 선생님을 비롯해 관심있어 신청하신 주민분들이 자리를 채우셨고

정창미 강사님께서 오셔서 더욱 빛이 나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열체크와 개인 기재부터 하고 오랫만에 마주하는 반가운 동네분들과 눈인사를 나눠요.

 

벙개독서회는 매달 선정된 주제도서를 읽고 사전신청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벌써 31번째라는데 어린이들과 성인들까지 아우르는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하여

책과 사람의 이야기를 두루두루 나눈다는데 의의가 있어 보였어요.

 

 

 

 

강사님이 계셔서 정보전달 혹은 강의식으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미술관관람법, 관심있어 하는 미술가 등 책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야기하고 듣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편안하게 만나 감상포인트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긴장감없고 좋았어요.

미술분야는 잘 모르신다던 젊은 청년 분의 산수화 관람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관심있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교환한다는 의미,

오랫만에 새롭게 다가옵니다.

 

 

 

 

정창미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자료를 보면서 다색목판화와 일본 미술사에 대한 이야기,

왜 인상파화가에 대해서 유독 많이 거론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푸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직도 많은 부분에 남아있는 일본교육의 현실...

대표적인 유명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보면서 서로가 느끼는 색채감, 규모 등도 이야기하며

왜 원본을 봐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미술이라함은 하나의 호불호라 생각하며 음식, 서적 등과 비슷하게 개인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가 원하는 바에 따라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고 친밀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삶속에 예술적 취향을

전달해주고 깊이감있게 다가와서 좋은 미술..

재미있게 독서회시간을 가지며 관심사 비슷한 주민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으며

연결되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도서도 선생님께 추천 받습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공통사의 현장, 다음에도 확인해서 참석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