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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종로> 익선동, 익썸

 

 

익선동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휩쓸고 지나간 핫플레이스 익선동은 저녁시간에 가니 조금 여유가 있군요.

멋진 포토존이 생겨서 구경도하고 사람들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도 봅니다.

익썸이라는 포토존인데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인증샷도 찰칵!!

 

 

 

 

좁은 담벼락을 가로질러 골목을 누비면 어릴 적에 살던 동네와 친구들도 떠오르는데

샵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트렌드를 담고 있어 상반되는 분위기에요.

좁지만 나름의 인테리어와 구분으로 쓰레기 등은 안보이게 사사삭 넣어두시는 모습과

지친 일상에 활력을 얻으려 나온 사람들의 떠나간 자리가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늦은 밤까지 환하게 불을 켜 두신 카페가 있군요.

늦은 밤이라고 해봐야 10시까지의 시간인지라 9시 정도랍니다.

작은 화분에 담긴 다육이는 미니어처인지 뭔지 정말 앙증맞아요.

짙은 초록이 물들이는 여름의 길목이니 색색의 다른 색상의 화분들을 들여다봅니다.

 

 

 

 

한옥카페인데 꽃파는 매장과 음료 매장으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었습니다.

외관이 빛나는 곳이었는데 외부에서만 보다가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작았지만

한옥의 장점을 살려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들이 색색의 처마 밑, 안개꽃들이 멋스럽지요.

 

 

 

 

골목순회를 하다보니 친구들과 왔었던 술집들도 보여 한 장씩 찍어보아요.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과 웃음, 그 날의 공기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면서

애니메이션 속의 장면들처럼 아름답고 멋스러이 떠오릅니다. 그리워라~~

 

 

 

 

골목 안쪽으로 귀여운 오락실 간판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옛날 오락실의 느낌이지만 역시나 포토존의 느낌이 가득하게 인테리어를 하셔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 만 같은 콤콤오락실이에요.

 

 

 

 

좁지만 2층까지 아날로그스럽고도 앙증맞게 이쁘게 꾸며놓으셔서 사진도 찍습니다.

타일과 꽃벽지와 뿌드득 소리나는 나무계단이라니...

멋진 샹드리에가 드리워진 멋스러운 공간이라 재미가 있네요.

 

 

 

 

귀여운 꼭꼭 숨어라하고 싶은 캐릭터 하늘색 코알라인지 곰인지 벽면도 찍어보고요.

새로 생긴 멋스러운 공간들의 입구도 들여다봅니다.

사람들이 떠나가니 조금 여유롭게 돌아보고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조명을 켜주시는 센스쟁이. .감사합니다.

 

 

 

 

친구랑 근처에서 1박2일하려는 생각이 있는데 세느장에서 숙박을 하고 익선과 안국, 종로의 코스로

슬슬 고려 중입니다. 

헛~~~근데 세느장은 숙박은 안되고 카페였고만요. 

상상과 계획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친구들과의 시간..

7월에는 가능할 것 같으니 좋은 곳들 많이 알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