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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명동교자, 파파호

 

 

종각역에 내리면 영풍문고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시원하게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문구와 의류까지 두루 구경할 수 있어서 서점에 갈 일이 있으면

이렇게 들리곤 합니다.

청계천을 지나 을지로 입구역으로 해서 명동까지 갈 수 있으니 덥지 않을 때는

걸어서 들리곤 하죠.

 

 

 

 

상권이 죽어버려 아쉬운 명동에 갈일은 역시 명동교자 때문입니다.

대기하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인데 요즘은 한가해지니

좀 더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

더워도 비빔국수나 콩국수 보다는 명동칼국수를 주문한답니다.

칼칼한 마늘김치와 짭조름한 명동칼국수는 땀 흘리며 보양식 먹는 듯한 남편.

 

아내가 알려준 음식점 중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몇 안되는 곳으로

가족들이 함께 갈  경우엔 만두도 주문합니다.

 

 

 

 

아이들과 방문할 때는 후식타임도 곁들입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잠시 더위도 식히고 시원하고 맛있는 달달한 음료로 당충전하죠.

동네에는 작게 만나는 던킨인데 시내에는 좀 더 크고 화려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으며

선물용도 보이니 구경을 해봅니다.

 

 

 

 

간만에 지하철 타고 청담역에 갑니다.

한 참 걸어야 하고 나가는 출구가 많은 역인데 리모델링해서 친환경적인 역으로 변신했네요.

또한 걷다보면 더웠는데 이렇게 시원하며 휴식공간까지 갖춰놓으니 참 좋습니다.

아쉽게 싱싱하지 못한 딸기도 접했지만 보는데 의의를 두고,,,

 

 

 

 

아들이 좋아하는 태국음식점, 파파호입니다.

서울에 몇 군데 있지만 청담점을 선호하니 가끔 먹고 싶을때 오곤 하죠.

양지쌀국수, 볶음밥, 분짜 등 주문하는 메뉴마다 다 좋으며 주말에도 열어서 확인하고 옵니다.

해외여행이 힘든 요즘 ,,잠시 모든 것을 잊고 무더위와 더불어 동남아로세...하고 즐기는 공간!

 

 

 

 

가격이 약간 올랐지만 양을 줄이는 것보다 양질이 좋은 것 같아요.

고수는 힘드니까 빼고 양파절임과 숙주를 추가해서 더 먹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와 알알이 밥알이 느껴지는 볶음밥은 별미에요.

1인 1쌀국수에 볶음밥을 더하니 더위에 잃었던 입 맛이 되살아납니다.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하는 요즘엔 카페도 자주 갑니다.

카페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등과 더불어 아이스크림, 곁들여지는 다양한 디저트류나

케이크가 참 예쁘고 맛도 좋더군요.

내 취향이 아니어도 가족 혹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또 다른 재미.

맛보고 즐기며 맛집 탐방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