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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공릉> 공트럴파크

 

 

공릉동 공트럴파크를 걸어보려고 나왔으나,

머리가 벗겨질 정도의 무더위에 아직 도보로 거리를 돌아보는 것은 무리구나 싶어요.

예쁘게 입을 수도 없이 흘러내리는 땀방울은 누군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지라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힘들겠습니다.

 

 

 

 

냉큼 제일콩집으로 갔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콩국수와 아내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주문합니다.

노포 스타일의 제일콩집은 국산콩을 이용하고 여름철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밑반찬을 씹어먹으며 대기하자면 금방 나오는 식사류,,

 

 

 

 

입 맛 잃은 여름에 와서 먹기 좋은 메뉴를 먹자니 맛있습니다.

콩국에 초록면과 흰면이 조화롭게 섞인 콩국수에 코박고 먹을려는 듯 흡입하는 남편,

지릿한 청국장향을 가지고 두부와 콩들이 조화를 이뤄주는 청국장이라니

간만에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가끔 친구들과도 놀러나오는 곳인데 더우니 걷기보다는 어데를 데리고 들어갈까하고

실내를 둘러보게 됩니다.

철길 쪽은 대기도 해야되고 인기도 좋으니 근방에 맛집과 멋집들을 몇 군데 눈도장 찍습니다.

우리가 맘놓고 함께 할 시간은 언제나 올까요.

 

 

 

 

바로 집으로 귀가하기엔 아쉬우니 인근 카페로 갔는데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어요.

시원한 아메리카노의 맛을 이번 여름에 좀 알 것만 같습니다.

카페라떼, 바닐라라떼보다 느글거리지않을 명쾌한 맛의 아아라니...

요즘 같은 더위엔 정말 딱이에요.

 

 

 

 

요것만 팔아서 운영이 될까 싶은 와플매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둘러봅니다.

정성껏 구운 향긋한 내음이 맛보기 전에 먼저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네요.

종류도 많지만 깔끔하게 포장해주시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

손부터 쳐다 볼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흔들며 돌아갑니다.

좀 더 시원할 때 다시 나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