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전복> 전복구이,전복죽,게우소스덮밥

 

 

전복을 너무나 맛있어하는 아들에게 전복요리를 신나고 맛있게 해서 전달해주었습니다.

전복구이, 전복죽, 게우소스덮밥이여라~~~

 

  전복요리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다는 전복은 지금이 딱~제철인지라

찐 친구가 선물해주었으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복을 먹으러 제주여행도 계획 중인데 대천여행시 숙소 인근에 대신전복수산이라고

싱싱한 전복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몇 차례 사봤다면서 친구가 쐈는데 구이용으로 젤로 다가 좋은 것을 샀는지 

커다랗고 살집이 실했으며 수산내부도 깔끔하고 청결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아이스백으로 포장을 잘해주셨는데 밤까지 기운차게 살아있었던 전복들입니다.

미안하지만 우리가 먹고 힘을 낼께...

남편과 아들은 번갈아가며 솔로 전복을 씻어냈고, 너무 힘이 좋아서 잘 안떼어지므로

끓는물에 살짝 데친 뒤 숟가락으로 조심해서 떼어냈답니다.

 

 

 

 

전복은 칼집을 내장과 살을 분리했고 이빨을 떼어내어 칼집을 내었습니다.

버터와 소금만 약간해서 후라이팬에 구웠는데..와우...

전복버터구이,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한 두개는 먹기 좋게 잘라서 다시마 잔뜩 넣고 전복라면을 끓였습니다.

말해, 뭐해~~~남편과 아내와 아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나게 먹었어요.

 

 

 

 

튼실한 전복인지라 내장도 열 댓개는 되어 전복죽과 게우소스(전복내장소스)로 준비합니다.

내장은 모두 갈았고, 전복죽에만 살집을 썰어서 넣었어요.

갈아둔 내장에 만들어 둔 생강술, 참기름, 소금만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잡곡쌀을 붓고 뭉근히 끓입니다.

오독오독하라고 당근만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살만 넣어서 하얀전복죽을 끓였는데 제주 해녀의 집에서 유명한 전복죽

내장을 갈아넣어 약간 녹색을 띄우며 더 고소하더군요.

싱싱한 전복이 좋았던 이유인지 전복죽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초록과 녹색, 파랑색은 입 맛을 떨어뜨린다는데 아닌 것도 있나봐요.

 

 

 

 

오마카세에서 맛나게 먹었던 게우소스도 만들어요.

맛있지만 소량만 주니깐 간질났으니, 내장이 있을 때 넉넉하게 만들어 먹으려고요.

파스타와 밥과도 잘 어울려 훌륭한 한끼가 되는 게우소스입니다.

갈아둔 내장에 만들어둔 생강술, 버터, 소금을 넣고 크리미하게 만들었는데

싱싱해서 응집현상 일어나지만 맛은 정말 훌륭해요.

 

계란볶음밥 위에 게우소스 넉넉히 올리고 계란장을 잘라 올려 게우소스덮밥 완성

우리 아들 순삭~~너무 맛있답니다.

친구덕분에 건강과 맛을 모두 찾은 가족은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