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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경기> 캐리비안베이에 가다.(하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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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내에 있는 캐리비안베이의 할인된 입장권을 엄청난 경쟁율 속에서 남동생이 구해줘서  친정식구들과 오전 일찍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표를 구해준 남동생은 출근으로 정작 본인가족들은 오지 못했구용.
집 앞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30분 여만에 도착하는 버스가 있어서 동우가족도 수월하게 갔어요.
가까운 성남에서보다 빨리 도착하데요.
날씨도 구름이 끼어 션션해서 좋았답니다.
제주에서의 여독이 풀리지않은 동우가족이었지만 해골이 입을 쩍 벌리면 물이 쏟아진다는 엄마의 말에 아들은 수영복을 챙겨서 가서 놀겠노라고 벼르고 아빠와 일찍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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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크닉장소에서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김밥과 빵, 음료수를 먹였고, 나머지 음식물은 아이스팩에 담아 형부의 차안에 넣어두고 입장했습니다. 패트병은 통과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아이들이 마실 물과 음료수만 가지고 들어갔어요.
베이코인정산소에서 10만원정도를 구입해서 손목에 끼우고 이동했어요.  밥사먹어야하니까요.
또한 구명조끼와 아이들이 이용할 튜브 등을 형부가 대여해오셨어요.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불필요한 짐은 사물함에 넣었어요. 어른들과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 모여서 선크림을 바르고 아이들이 놀만한 장소가 있는 위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수영을 한 창 배우고 있는 조카는 본인의 튜브를 타고 정신없이 놀기 시작했고,
동우는 조금 겁이 난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빠만 부여잡고 튜브를 탄 채 적응 중이군요.
동우보다 어린 여조카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뜨거운 물이 있는 쪽에서 놀고 동우엄마는 앉아서 짐을 지켰습니다. ㅡ,.ㅡ 사물함에 보관했는데도 아이들 먹을 물과 타월 등 짐도 꽤 되었거든요.
몇 번 와보신 친정엄마도 유유이 튜브를 타시고 유수풀~이용하고 오십니다.
형부와 언니, 남편은 부랴부랴 왔으면 즐겨야한다는 씨웨이브를 타러 갔어요.
뿌웅하는 소리와 함께 구명자켓을 걸치고 들어가 신나게 즐기는 파도풀로 엄마도 한 5년전인가 이용해봤는데 재미있습니다. 동우가 왜 무서워하는가 했더니 아빠가 여성들이 옷갈아입는 시간이 길어지자 씨웨이브에 데리고 들어갔던 모양이네요. ㅋㅋㅋ겁먹을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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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비안베이에 처음와보신 동우아버지는 씨웨이브가 꽤나 즐거우셨는지 머리가 흠뻑 젖으신 채,한 시간 여만에 나타나셨습니다. 우하하~~아들보다 더 신나신 눈치에요.
동우가족은 한바퀴 돌고 온다며 나갑니다.
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동우가 매우 들떠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잊었던 키디풀이 나옵니다.
전에도 있었던 곳인지 엄마가 처녀 적에는 못봤던 것 같은데요. 작은 물놀이장으로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입니다. 성모양의 미끄럼틀에서 동우는 씩씩하게 미끄럼을 타고 물고기모양의 시소를 즐겁게 탑니다. 아빠와 신나게 물줄기를 맞으면서 즐거워하는군요.
아래쪽으로 엄마가 동우에게 말해줬던 해골모양의 물벼락을 맞는 곳이 보입니다.
동우는 발견하고는 호기심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어서 내려가봐야겠지요.
출출하던 차에 산후앙이라는 곳에서는 닭냄새가 나네요. 맛나보여요.
더 위쪽으로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군요. 멋드러진 와일드한 물놀이기구가 있기 때문이지요.
와일드 블라스터라고 하는데 기구도 A,B로 나뉘어있어 추후 남편과 언니는 이용했습니다.
엄마는 예전같으면 잘 탔을텐데 임신도 했거니와 별로 관심이 안가는 것을 보니 삶의 애착이 너무 강해져서 위험한 기구에 대한 선호가 팍~줄어든 듯 합니다. 애들이 생기면 책임감도 삶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도 강해지는가 봐용..ㅋㅋㅋ
계단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서핑하는 인공장소가 보입니다. 멋드러지네요.
더 아래쪽에는 빌리지가 있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이 대여해서 이용하기에 그만인 장소겠지만
주말에는 이용금액이 너무 비싸거니와 예약이 빨리 끈나서 이용하지 않은 곳입니다.
아주 더운 여름에 이용할때 평일에는 사용해도 좋은 장소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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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하...문제의 어드벤쳐풀 인 포트리스지역입니다.
꽤 호기심을 나타내며 빨리 가자던 동우는 막상 뿜어대는 물을 맞으며 해골아래에 서자 긴장하는 얼굴과 경직된 몸자세가 드러나네요. 아빠도 여유로우시더니 막상 물이 팍 쏟아지자 아들을 꽉 부여잡습니다. 너무너무 우꼈어요.
동우는 무서웠지만 본인이 해냈다는 생각이 강했는지 다 어른이고 아이는 자신밖에 없었다면서
조금 무서웠지만 좋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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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으나 정말 식사는 맛이 없었으며, 햇볕도 강해지고 해서 실내아쿠아틱센터로 이동합니다.
인공바닷가와 비슷한 장소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어요.
동우맘은 한 20분 정도 주위에 아랑곳하지않고 짐을 베고 누워잔 듯 해요.
시간도 오후 3시정도를 지나고 이용객들로 넘쳐나는 통에 이제 슬슬 가고자합니다.
어느 곳에 가든 여기저기 쏘다니며 사진을 찍고 돌아보는 엄마인데, 만사가 다 귀찮아 지기도 하는 것을 보니 웃기기도 하네요.
조금 싸한지 수영타월을 걸치고 동생과 장난을 치는 동우를 보니 재미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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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정리를 해서 나오자니 역시나 물에서 놀면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법인지 아이들이 하나 둘씩 잠들기 시작해요. 둥지냉면을 시식하고 하나씩 나눠주기도 해서 온가족이 하나씩 손에 들고 옵니다. 막상 집에 오니 꽤 많은 양이되더군요.
오랫만에 가족모임 겸 나들이였는데 날씨가 덥지 않아서 좋았으며,
출산 전, 물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친정아빠와 더 좋은 장소에서 가족모임을 한 번 더 가져야
되겠군요. 아이들이 즐거이 잘 놀아서 좋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