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청담> 그래드스톤, 필립파레노 개관전

 

 

미국 뉴욕과 벨기에 뷔리셀에 있는 화랑 <글래드스톤 갤러리>가 서울 청담동에 자리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는 서울지점으로 4월 6일에 오픈했네요.

 

글래드스톤 갤러리의 첫 전시는 설치작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

'미네랄 뮤테이션'(Mineral Mutations)으로 '광물적 변이'라는 뜻이랍니다.

궁금하니 냅다 네이버 예약해서 방문합니다.

 

 

 

 

검은색 선물상자처럼 대로변에 자리해 그래드스톤은 찾기 쉬웠어요.

1층과 지층에만 전시를 진행 중으로 살포시 아쉬웠지만 살펴봅니다.

유리문의 손잡이도 작품이라는데 냉큼 당겨 여는데만 사용했지만 만져보는 즐거움.

인포에서 설명서 한 장 받고 돌아봅니다.

 

 

 

 

귀여운 눈사람이 반겨주네요.

 ‘Iceman in Reality Park’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의 맨홀 위에 자리하고 천천히 녹아내립니다.

녹으면  함께 얼린 돌멩이와 손으로 뵈는 나뭇가지만 남을 것 같은데..

또 다시 얼어있는 작품을 가져와 시작되는 작품이라니 신선하네요.

 

 

 

 

심플한 작품만 있는게 아니고 기본적인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오,,싶은 그림 액자 하나.

잉크로 그린 듯한데 집중하고 들여다보게 하네요.

눈사람이 계단으로 내려와 찍~~찌그러진 연장선 상의 작품인가 싶은 것도 있고요.

1층과 지층의 벽면에 꽂아 있는 야광작품은 우라늄글라스로  광물 같은 느낌의 작품.

 

 

 

 

작가의 대표작품 Marquee~

현재까지 이어지는 작품으로 아크릴 글라스로 만들어지며

공간을 새롭게 재 탄생시킨다는 의미가 있대요.

새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니 의도는 공감한 듯 합니다만,

작품제목과 설명도 없어 살포시 아쉽습니다.

 

 

 

 

오랫만에 청담동 갤러리 나들이는 시선을 새롭게 깨어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눈사람이 놓였던 맨홀도 보이게 하고 특별한 도로로 느껴지네요.

알제리 태생에서 프랑스작가가 된 특별스런 느낌의 필립 파레노,

북서울미술관 영국 테이트미술관에서도 만났다는데 기억전무로 꼼꼼한 회상력이 아쉽지만

새로운 감각, 멈춰져 있는 시선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갤러리 나들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