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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세번째 영화관람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공룡>

도라에몽 예매를 해서 코엑스로 가족이 나갔어요.
가끔 인형극이나 만화 등으로 텔레비젼에 등장할 때 알려주면서 곧 영화관에 보러갈 것이라고
자주 말해주었습니다.
주말에 되자, 동우는 영화를 보러가는 날이라면서 함꼐 준비를 하고 나가주었어요.
조금 이르게 나가서 연간회원권을 끊은 아쿠아리움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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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새롭게 단장을 하는 듯 하던데요.
입구에는 멋드러진 바다의 말, 해마가 있어서 매우 호기심있게 쳐다봤어요.
조금 비릿한 물냄새가 엄마는 힘들었지만 부자간의 뒤를 밟으며 구경하였습니다.
자주 오는 곳이건만 언제나 그렇듯이 매우 좋아하면서 물고기들을 관람하였어요.
물고기도 찾고, 불가사리도 만져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가 펭귄을 뒤로하고 나왔지요.
선물가게에서는 아빠와 다양한 공기충전 주먹과 칼, 방패를 가지고 놀았고, 공룡과 인형도 가지고 놀아보았습니다.

스케치북과 무독성 크레용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가 2500원이라서 구입하였는데요.

 연간회원권을 제시해보니 250원 더 할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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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남짓 남았던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려서 햄버거도 먹지못하고 입장해서 핫도그와 팝콘, 콜라가 포함된 세트를 구입해서 들어갔습니다.

귀여운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앞에서 사진을 찍고 들어갑니다.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면서 광고시간부터 집중을 하기 시작합니다.
도라에몽과 진구가 나오며 공룡도 나와서 한 동안은 집중을 하다가 한 시간 정도가 지나자 슬슬 지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아기공룡이 엄마공룡을 만나야 한다면서 귓속말을 해주자,
조금 참으면서 보긴 합니다만, 금방이라도 나가자고 할 심산으로 보입니다.
아기공룡이 공룡가족과 만나서 진구 및 친구들과 헤어지는 장면에 다다르자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울음이 터집니다.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을 보면서 부부는 웃음을 애써 참았어요.
그렇게 걱정되던 영화관람시간을 마치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을 보다가 나왔다가 들어갔다했던지라 걱정했는데, 애써 참아주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습니다. 본인도 뿌듯해 하는 것 같았어요.
시간은 5시로 가고 있었고 롯데월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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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했는지 잠든 유모차에 태우고 부부는 간단히 메밀국수를 먹고 롯데월드로 입장했습니다. 마침 와서 놀고있던 언니가족과 만나서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뛰어놀았군요.
롯데월드는 삼바페스티벌을 비롯한 볼거리와 함께 20주년으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퍼레이드도 롯데월드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퍼레이드와 삼바퍼레이드로 진행되고 있고,
멋드러진 남미여성들의 람바다를 비롯한 춤을 비롯해서 불쑈와 서커스가 혼합된 무대행사를 볼 수 있어요.
매직아일랜드로 나갔다가 유람선을 타고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게임기구도 타고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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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년 행사로 사진을 올려주는 장소에 보니 우리가족도 있네요.
아이들에게 동전을 가득히 바꿔서 여러가지 기구들을 태워줬으며, 겁없는 작은 조카는 이것 저것을 타보려고 하나 키가 안되서 못타네요.

언니와 형부가 신밧드의 모험이라는 기구를 타는 동안 세 아이들을 눈여겨보느라 예민해집니다.
아이가 셋이었던 친정엄마의 수고가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아이들과 뭔가를 함께 하려면 개인적인 요구와 흥미를 접어야하는 부모가 되어가곤 해요.
놀이공원에서 기구타는 일 또한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동반할 경우, 아예 타보지도 못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시설쪽으로만 이동하게 되기 때문이죠. 임신까지 했으니 놀이기구쪽은 아예 흥미를 접습니다.
잠시 접어두어야할 것들도 많이 생기는 육아의 시기입니다.
40살이나 50살이 되어서 다시 놀이기구를 타기엔 겁이 많아질것만 같군요.

아이들을 쫒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자니 벌써 어둑해져서 저녁식사도 함께 하지못한 채,
아쉽게 이별을 합니다. 곧 방학이 되니 금새 다시 만날테지만요.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의 주말도 바쁘게 지나갔군요.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