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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따로 또 같이~

 

 

만나면 좋은 친구는 자주 만나고 가까이 있어야 더 할 이야기의 소재도 많고 무궁무진해지는 법,

손을 뻗으면 만날 수 있고, 전화만 해도 튀어나올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바프를 찍는다는 그녀와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는 저는 당분간 금주를 외치며

걷기도 하고, 맨 정신으로도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성북 생수냉장고의 귀여운 생수도 만나보고 좋은 혜택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며

1인 1병을 시원하게 마셔보고 언제나 맛있고 시원한 아아도 마셔봅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처럼 무더위에 아아는 시원하게 갈증해소를 시켜줍니다만,

어스름히 아련히 떠오르는 생맥주에 대한 미련은 참으로 안타깝지요.

그녀가 좋아하는 오징어 부추전을 한 장 포장해서 열심히 운동한 그녀에게 격려차 전달합니다.

시원한 냉방이 잘 되는 카페에서 노닥거리며 다양한 인생이야기를 소재삼아 웃고 떠들수 있는 관계는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갱년기의 시간에 많은 활력을 준답니다.

 

 

 

 

앉아서 떠들며 먹는 생맥주의 행복은 잠시 접어뒀지만 이어지는 아아의 현장.

대신 2,3잔을 마시면 밤잠을 뒤척이며 카페인에 예민 증상을 보이기도 해서

알코올에는 적합한가 인체에 신비를 생각해본답니다.

위건강을 생각해서 시럽을 제외한 단맛나는 바나나쥬스도 마셔주고

뜨끈한 국물 애정자들은 육수추가 부탁해서 배부르고 맛있게 함께 식사도 합니다.

 

 

 

 

역시 인근에 있지만 자주 보지 못했던 친구에게 향긋한 선물을 들고 찾아갔어요.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인데 왜 추진력있게 나서기는 힘든 것인지..

건강식도 먹고, 카페에서 유용하진 않은 쓸데없는 대화지만 미소지으며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행복과 건강도 기원해봅니다.

사소한 일상을 차곡차곡 보내며 서로의 안위를 묻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관계는 맘을 풍요롭게 하네요.

 

 

 

 

친정아버지와 예약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좋은 것만 소식하고 간헐적 단식을 한 결과 위내시경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띵호와~~~모든 결과는 2,3주 후에 나온다는데 위건강이 좋다니 완전 기분 좋아져쓰요.

아버지도 건강한 편이시라니 신나서 둘이 죽대신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으며 아부지가 쏘셨습니다.

 

 

 

 

위건강이 보장되었다니 이 아니 좋을쏘요~~~~

콜미하면 텔미해주는 친구나와서 시원한 생맥주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결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던 운동선수의 느낌으로 생맥을 마시고

짜파구리도 먹고 건어물도 냠냠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살자고 굳게 약속합니다.

 

 

 

 

피자가 먹고 싶다는 친구와 얇은 씬피자이니 커도 먹을 수 있다고 신나서 피맥집에 갔어요.

비도 내리고 첫 손님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이니 맘편히 음악듣고 대화하며 좋았습니다.

샐러드와 곁들여먹으니 토핑처럼 느낄 수 있었고, 윙봉과 곁들여 맥주와 잘 어울리네요.

은은한 조명. 친절한 사장님까지 또 와도 좋겠습니다.

 

 

 

 

날이 더워도 싫지않은 건 그 날의 분위기..

우리를 기억하고 튀김 하나 더 해주시는 술집의 감사함과 눅눅한 무더위에도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신박한 삶의 현장에 감사하며 오늘도 행복해해요.

가장 평범한 일상을 함께 공유함이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맘때,

무더위가 살포시 내려앉을 때쯤 더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