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 석계역 문화공원에서 달빛야행축제가 열렸습니다.
낮부터 저녁까지 진행되었으며 축제 전부터 현수막 등으로 알림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큰 행사일 줄 몰랐네요.
서울시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권과 상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주민들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저녁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이 곳은 놀이공원 급의 분위기!!
흥겨운 밝은 달의 포토존과 무대공연이 진행되는 스테이지와 관람석은 마무리되었음에도 착석하신 관객들도 계시고,
특별가수 현진영씨의 출연 및 댄스타임이 있는 흥겨운 무대였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개선된 석계역 문화광장을 잘 활용한 축제로 버스킹존과 포토존, 쉼터와 체험존, 놀이터, 먹거리부스 등
배치도 및 구성과 소품 등의 계획도 꼼꼼하게 준비하신 듯한 인상이에요.
가족 모두의 참여가 가능한 추억의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갤러그, DDR 등 추억의 오락실과 쫀득이, 건빵 등을 500원에 판매하는 석계슈퍼, 투호와 구슬치기도 가능한 전통놀이,
옛날펌프, 교복과 복고 의상을 입고 추억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나름 질서있게 이용하고 있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및 관계자분들의 수고로
순조롭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의 마무리 분위기에 구경왔음에도 이동하지않고 달빛야시장을 지키는 사람들.
22개의 먹거리 부스와 6개의 음료와 디저트 부스, 3개의 수제맥주 및 막걸리 판매부스 중에서 솔드아웃 된 부스가
많았고 남아있는 음식을 구입하느라 줄 서 계신 분들도 많았답니다.
공릉동의 커피맛집 호이폴로이커피로스터스가 있어서 반가웠고, 석계역 근처 맛집들 부스도 볼 수 있었으며
착한 가격, 다양한 먹거리의 구성이 색다르고 즐거웠어요.
석식과 후식은 근처 미아리우동에서 김밥과 우동을 먹었고, 이디야 커피도 마셨습니다.
마무리가 되었음에도 아직 귀가할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근처를 배회하며 축제를 즐기셨고,
인근 술집과 포장마차촌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작고 좁은 동네에서 먹거리 및 추억여행이라는 주제가 있는 축제는 여러가지로 예상을 빗나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안심하고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