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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경기,광주> 10월 박가네 모임.

 

 

날씨가 너무 맑고 좋은 주말이라서 꼬마자동차 붕붕같은 귀여운 마이카를 타고 달리고 싶은 날입니다.

모두의 마음은 비슷하듯이 차량 이동하여 어디론가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도로는 꽉 막혔지만

엄마의 기일 즈음하여 박가네 가족이 만나기로 했지요.

그녀가 좋아하실 만한 핑크색 꽃을 달아 드리고 멋진 10월의 가족 만남을 이어갑니다.

 

 

 

 

엄마가 가신지도 10년이 훌쩍 넘어가니 납골당 인근의 음식점과 카페는 거의 다 가본 듯한 느낌으로

만남 전, 인원도 있으니 식사 장소를 물색하여 예약하곤 합니다.

중간고사를 앞둔 청소년기의 자녀들은 제외하여 박가네 어른이 모임이 되었는데

광주시 중식맛집 <취룡>에서 다양한 요리와 식사류를 주문하고 푸드파이터처럼 맛 봤어요.

북경식 간장탕수육, 동파육, 해물 볶음짜장, 중새우 칠리소스, 마라탕, 사천식 생가리비요리, 볶음밥 등을 주문해서

나눠 먹으니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대가족의 식사입니다.

 

 

 

 

검색해둔 카페로 이동해서 대화도 하고 여유를 즐겨볼까하여 경기광주한옥마을로 가요.

넓은 남한산성을 끼고 사대부 한옥을 복원했다는 곳으로 한옥스테이, 카페, 원데이클래스, 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곰곰히 떠올리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방문했던 곳입니다.

https://zhanggu4.tistory.com/903

<카페 새오개길39>라고 주소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카페에요.

 

 

 

 

각자 차량을 주차하고 카페로 이동하니 멋진 서까래가 눈길을 끄는 한옥카페의 내부입니다.

야외 공간도 있었지만 살짝 더웠던 날씨인지라 실내로 자리했어요.

돌담과 햇살이 너무나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창가 자리였는데 가족나들이 오신 분들도 많고

넓고 한적한 카페라서 머물다 가기 좋습니다.

 

 

 

 

약간의 베이커리류와 생강차, 대추차 등의 전통차 및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6년근 수삼쉐이크를 사드릴랬더니 카페라떼 드신다는 신식 입 맛 아부지.

배는 부르지만 왕밤 단팥빵,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 인절미 브레드, 생딸기 크로와상 등의 빵과

각자 선택한 음료를 받아들고 착석해서 맛 보며 대화를 나눠보아요.

 

 

 

 

 

언제 더위가 가시나 했었는데 10월이 되니 날씨도 하늘도 무척 좋아서

이대로 오래 머물러줬으면 하는 욕심이 드니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한 듯 합니다.

서로에게 전달한 물품들과 찰나의 만남의 반가움은 싸늘해질 겨울 모임으로 남겨두고

아부지, 부부, 언니네, 남동생 가족은 각자의 집으로 향해요.

가족들의 건강과 일상의 안녕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10월의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