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신라서울에서 진행되는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에 주말 다녀왔습니다.
자차안하길 잘했을 정도로 인산인해였으며 복잡스런 로비였지만 시그니처 샹들리에는 여전히 화려했어요.
지층으로 안내되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대기가 있었지만 무난히 진행됩니다.
3월 21일 금요일~3월 23일 일요일의 짧은 일정으로 11층과 12층 객실에서 진행되는 페어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문화공간이며 미술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줘요.
1234호실에서 관계자를 만난 후, 관람했는데 한국적인 느낌의 단아한 작품들이 먼저 눈에 띄입니다.
달, 소나무 등의 자연을 담은 한국적인 주제 및 한지와 먹지 등을 이용한 멋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은 침실과 어우러지며
고혹미를 전달해주고 분주한 관람객 사이에서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작품이 전달하는 주제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해도 순간적인 이끌림과 색채감은 직접적이고 간결합니다.
68개의 갤러리, 300명의 작가, 1000여점의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을 품고 있다니
기운내서 열심히 룸 순례하니 익숙한 작가의 작품도 보여 반갑습니다.
여성들의 로망을 담은 샤넬백 작품부터 화려한 색채의 윤송아작가의 낙타그림, 공감각적인 표현들의 작품,
하루K작가의 편집된 산수(울릉도)는 독특한 시선을 선사합니다.
하루 쯤 편하게 호캉스를 즐기고자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담아낸 공간처럼
아늑하고 미술과 함께 만나는 공간의 미학과 예술의 풍요로움을 주니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잡네요.
구입도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작가님과 대화도 나눌 수 있어요.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풍경화와 귀여운 캐릭터는 화사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사과작품을 유명한 윤병락작가님, 보자기그림의 김시현작가님, 밝은 얼굴의 조각 김경민작가님 등
다양한 공간과 일상 속에서도 자주 접하게되 친밀함이 반가운 분들의 작품이죠.
아이들의 방이었으면 하고 바래볼 김은혜작가의 공룡, 상어, 문어들과 함께 하는 공간은 장소와 잘 어울립니다.
예술이 공간이 되는 재미는 우리집에 하나 있었으면 하는 소유욕까지 불러일으켜요.
호텔과 객실이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휴식의 분위기는
다양하고 멋스러운 작품들로 어우러져 풍요로운 미학적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요.
침실, 쇼파, 욕실 등의 공간을 잘 활용해서 표현되는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받으며
단점을 보완해서 꾸준히 지속되길 희망하게 됩니다.
수많은 작가들의 시선, 표현, 색감 등은 또 다른 자극 및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니까요.
시험보기 전, 벼락치기 예술 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둘러본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입니다.
분주했지만 나름의 재미를 찾으며 돌아봤고, 이색적인 작가와 멋진 작품들은 훌륭했어요.
멋진 풍경과 작품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다는 진실을 느끼며 꼭 체험해야겠다는 마음도 먹고용.
다시금 여유로운 마음을 방문하고픈 공간으로 지인들과 오게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