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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공릉> 경성초밥,스타벅스 공릉DP점, 설빙.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책과 초밥이다.'라고 했다는데

아내와 아들도 초밥러버임으로 오가다 알게 된 <경성초밥>입니다.

심플한 것 같지만 꼼꼼한 계산 속에 진행되는 밥짓기와 회 숙성은 요리사만의 뚝심이 담겨 있기에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아름답고 맛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죠.

 

 

 

 

작은 매장은 항상 북적이며 모듬초밥, 특초밥이 있는데  오마카세로 접시에 순서대로 주시며

구성도 알차고 뭐하나 손색없이 맛있습니다.

자완무시 계란찜과 미소된장국을 맛보며 광어, 도미, 연어, 새우, 농어, 참다랑어, 

구운연어, 관자, 오징어, 초새우, 따뜻해서 더욱 좋은 계란 다끼마시로 마무리되는 모듬초밥을 먹었어요.

배고프지 않았음에도 진짜 맛있게 먹었고, 남편은 배고파서 더 맛있게 먹었으며 포장 대신 방문해서

먹는 초밥을 추천합니다.

 

 

 

 

공트럴파크를 소화시킬 겸 걸으며 도깨비시장도 들렸는데 거의 마감타임이네요.

스타벅스 공릉DP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러 갑니다.

훅~들어오는 초여름 밤의 열기를 뺴며 2024년 서머 프리퀸시에 눈독을 들여보고

귀여운 미니 인형을 딸 주려고 구입하는데 친절하신 매장 직원의 설명엔 치마부분은 곱창 머리끈으로 사용가능.

 

 

 

 

기말고사로 주말에 학원가는 남매는 인사만 시키고 친정아버지와 부부는 고기구이를 먹습니다.

돼지고기 주문해도 소고기 서비스 해주시는 사장님께 감사하며

오늘도 고기는 쪼끔밖에 못 먹어 죄송스런 맘을 갖고 멸치국수까지 클리어하고

인근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초여름인 6월은 뜨거운 태양 빛이 강렬합니다.

곧 있을 장마도 우려인 가운데, 미리 걱정하지말고 지금을 즐기는 태도로 

떠오르는 가족, 지인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대화를 하면서 웃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입 맛 잃은 남편과 간단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 시원한 설빙에서 팥빙수와 망고빙수가 나란히 있는

반반빙수도 먹어보고, 저녁시간에 중랑천도 손잡고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