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대구가 된 듯, 37도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세운 주말, 남편과 외식을 합니다.
더운 날, 먹는 것도 준비를 하는 것도 모두 힘들다는 것을 인지한 남편은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정보를 제공해주시거나 픽업, 테이크아웃 등을 해주시니 감사하죠.
모든 음식은 따뜻하고 바로 나왔을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이치를 깨우친 가족들은
가능하면 방문해서 맛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기도 합니다.
해물짬뽕을 위해 산지에 가지않아도 되는, 여러차례 블로그에 소개되었지만 인정하게 되는
<홍루원>은 언제나 실망시키지않는 진실의 해산물들로 감격을 주곤 해요.
큼직한 고기와 튀김옷을 살짝 입은 탕수육도 금상첨화!!!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들이 1등이지만 해물짬뽕의 1등은 홍루원!!
친한 친구와 저녁시간에 와서 사케와 함께 즐겼던 <서민스시> 또한 장위동 초밥맛집으로 등극!!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주는데 포인트도 있고 해서 남편과 방문하여 점심을 먹습니다.
키오스크 주문으로 그새 변경되었지만 죽, 샐러드, 미소시루 제공은 동일해용.
덥다고 함께 동행하지 않은 아들을 위한 서시카세는 포장하고,
남편과 12피스가 제공되는 특서시초밥을 주문하고 시원한 모밀국수 서비스도 받습니다.
포장도 20%, 방문식사10% 모두 할인받고 음식혜택은 분주하신 것 같아 받지 않았어요.
넘치는 에너지로 꾸준히 매진하시는 서민스시 사장님, 화이팅하고 싶어요!!
공릉동 초밥 맛집 <경성초밥>입니다.
식사 전, 따뜻한 일본식 계란찜과 미소시루 제공되어요.
입 맛이 없었는데 남편이 가자해서 승인된 마음은 봉인해제처럼 입 열리고 맛있게 11피스 순삭~~
밥 양이 적고 회는 두툼한 숙성회라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행복해집니다.
특초밥으로 먹었는데 모듬초밥과 동일한 11피스지만 부위, 종류 등 살짝 다른 메뉴가 제공됩니다.
멋진 자태의 초밥은 자주 와도 물리지 않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초밥을 함께 자셔주시니 남편의 하계 메뉴, 콩국수 먹기 동참합니다.
역시 더위로 입맛상실했을 때, 걸죽한 비쥬얼 그대로의 순딩한 맛의 콩국과 초록면과 흰면이 아스라히 조화로운
콩국수는 국산으로 12.000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지요.
채썬 오이와 통깨가 어우러지는 구나~~느낄 정도니 슬슬 콩국수에 맛을 알아버린 걸까요?
두부메뉴와 보쌈, 감자전을 비롯해 볶음 김치, 고추튀각, 콩나물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나물무침 등이
제공되는 한식 식사의 명소 <제일콩집>입니다.
샐러드 종류가 3가지, 다양한 반찬류, 고기를 주문하면 잔치국수 제공까지 입맛 깔끔하게 마무리시켜주는
석천갈비에서 소갈비와 육회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안간다면 아내랑 맛난 것 먹으러 당겨주는 최고의 남편이지라~~
여름의 외식은 멀지않은 곳을 알아보거나 아는 맛집을 찾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곳도 좋지만 조심스러워지고 실망스럽기도 하니 안전빵의 음식점으로의 귀로가 많은 요즘.
가족이 선호하는 메뉴, 아이들이 좋아하는 취향을 파악해서 사오시고
샐러드, 베이커리류, 디저트류를 열심히 사다주시는 남편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