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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08, 감자 맛에 빠지다.

식사를 제외하고도 아이들에게는 과일과 음료수 등을 줘야 합니다.
흔히먹던 새우깡을 비롯해 코스트코의 야채믹스에서 쥐가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합니다.
물론 뉴스도 뉴스였지만 아이에게 좀 더 양질의 간식을 주고자 과자를 만들어 주기로 하였어요.
버터와 과자용밀가루, 계란, 설탕, 바닐라에센스, 깨 등을 섞어 오븐없이도 후라이팬에 구우면 된다는 잡지 레시피를 보고 시도했는데 역시 오븐만은 못합니다.
식으면서 더 파삭해지기는 하지만 질감도 떨어지구요.
잔뜩 구워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과일은 좋아하는데 요구르트나 생우유등의 음료는 빨대사용이 안되서 거의 컵으로 마십니다.
엎는게 반인지라 안주기도 주기도 뭣한 음료수에 참 고달픈 엄마입니다. 여름엔 과일을 많이 사서 빨리 소비해야하니 빙수와 함께 쥬스로 갈아주거나 젤라틴을 넣어서 줄 생각이에요.

시골틱하게 감자, 고구마, 달걀 등을 쪄서 주면 좋아하는데, 좀 더 다른 맛은 어떨까 생각하다가 포테토칲을 생각하였답니다. 먼저 감자를 얇게 잘랐다가 소금물에 담급니다. 짤짤 물기를 털어내고 렌지가능 접시에 담은뒤 얇기에 따라 6~8분정도 돌려줍니다. 소금물말고 추후에 소금을 뿌려줘도 되는데 맛이 일정하지 않아서 조금 덜 짜게 소금물에 담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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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안주로도 기름기 없는 맛이 딱 좋을 껏 같네요. 열씨미 먹습니다.
한접시 비우더니 또 원하고 또 원하고 3접시를 비우네요. 감자양으론 중간 사이즈 4개였답니다.
물 한잔까지 마시고 트림까지 하니 기분이 좋은지 혼자 놉니다. 우하하..엄마도 덩달아 좋네요.
전분질이 많은 감자라서 물에 비오비타를 한스푼 타줬답니다. 잘먹다가도 엄마입에도 하나 넣어주는 착한 면을 보여주네요. 농수산 홈쇼핑에서 감자한박스 구입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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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트에 갔더니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신제품 과자가 나왔네요.
쭈쭈라고 하고 윗부분의 종이를 젖히면 가방모양이 되는 깜찍함이 있습니다.
포장도 여러 동물이 그려있고 귀엽습니다만, 과자는 동물원비스켓과 거의 동일하며 맛도 비슷합니다.
한꺼번에 뒤집어 버리더니 부붕 날려서 청소거리를 만들어 줬답니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검은깨가 알알이 박히고 길어서 손에 쥐어주기 편한 과자 사루비아도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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