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제8회서울카페쑈2009 & 제4회서울국제어린이유아용품전


주말이 되었습니다.
8시반에 EBS에서 해주는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을 텔레비젼으로 보고, 라면을 먹고
피곤해서 비비적 거리시는 아빠를 깨워 야구용품으로 발을 칭칭 동여매고 장난칩니다.
정오가 지나자 슬슬 발동이 걸려 아무데고 나가자고 뛰어다니는 통에 머리는 온통 땀으로
젖었네요.
아무래도 아빠를 힘들게 할 것 같아서, 후다닥 준비를 해서 코엑스로 갔어요.


제8회 서울카페쑈는 아빠가 좋아할만한 커피와 엄마가 좋아할만한 전반적인 식재료정보,

아이가 좋아할만한 사탕과 과자 등 간식류와 디저트류도 구경하고 구입할 겸 참관했어요.
전에는 따로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카페쑈와 함께 팬시푸드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되어 전공학과와 관련된 대학생들과 관심있는 가족들의 방문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이를 동반하고 돌아보기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전처럼 카페쑈와 팬시푸드박람회가 따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산인해였어요.
다행히 줄을 서긴해서 초콜릿과 과자 정도는 먹어보았는데, 한 주전에 갔었던 푸드위크전시회가
더 여유롭고 볼것도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태부스에서 과자봉지로 만든 닭과 병아리, 바닷속 풍경, 해태, 공룡 등을 보며 아들 사진 몇 장 찍어줍니다. 새끼손가락 마디 길이의 수제초콜릿도 받고 크리스마스 츄리와 진저하우스에서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압축한 과일과 고구마맛 시럽에 우유나 물, 청량음료를 타서 마시는 제품도 특색있었어요. 고구마맛 우유를 잘 마셨습니다.
제과 제빵쪽 기계와 피자를 굽는 화덕, 다양한 포장류들도 눈에 띠었어요.


엄마는 상차림을 좋아해서 그와 관련된 스타일링이나 작은 소품들을 구입하고자 했는데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챙겨야하므로 안봐도 될 남편의 눈치를 보면서 후다닥 보고 나왔으며 대학생들의 스타일링 위주여서 신선하지만 큰 특색은 느낄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연말시즌이며 몇 차례 보다보니 비슷한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는가 봅니다.
그래도 아이의 상차림, 손님 상차림에 응용할 만한 귀엽거나 또는 건강해보이는 스타일링입니다.


커피시식을 좀 하고 바리스타 챔피온 쉽도 진행되는 것을 조금 본 뒤 나왔어요.
아무튼 다음엔 엄마 혼자 평일에 들릴만한 전시회였어요.


제21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과 제4회 서울국제어린이유아용품전 또한 함께 개최되고 있는 바,
며칠전 엄마 혼자 당겨갔지만 가족이 다시 들어가보았네요.
오늘은 첫 날 오전시간보다도 한산했어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찰흙에서부터 나무를 이용한 장난감, 신제품 어린이용 컴퓨터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아빠와 함께 조립해본 강아지도 집에와서는 다양하게 응용해서 스스로 만들어보는군요.
다시 돌아보니 볼거리도 또 생겨서 동우가 양치하고 그냥 잘 때 뿌리면 도움이 될만한 치카차키 스프레이와 칫솔도 두 종류 구입했고, 젖병세정제도 샀어요.




집에서 3시경 나오기도 했지만 전시회를 다 돌고 나오니 유리창밖은 깜깜하군요.
외출만 하면 잠잠하니 잠도 잘 자는 다윤이를 수유실에 데리고 가서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저녁식사를 하러 오킴스로 갑니다.
메뉴도 많고 후다닥 먹고 가고 싶었거든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차량에 잠든 아이들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니 이번 주말도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들이 조금 누그러지네요.
좋은 습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춥기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좀 더 나가볼 요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