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성장

3개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
50일이 다가오자 피부가 눈에 띄게 하애지고 얼굴 윤곽도 명확해지네요.
공짜로 찍어주는 50일 사진스튜디오에서 전화가 옵니다.
이제 누워있는것만으로는 지겨워해서 흔들침대를 사용합니다.
아기의 뇌는 두부처럼 연해서 많은 진동은 않좋다고 하네요.
징징거릴때 조금씩 흔들어주면 좋습니다.
슬슬 자연광을 쐬어주는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고 합니다만,
찬바람이 있어 아직 과한 외출은 삼가하는것이 좋아요.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자주 나갔습니다. 동네한바퀴 정도 돌아주며 상점이나 음식점에
들어가도 울지않아요.
이때쯤에는 아버지가 많이 안아주시면서 서로 애정을 쌓아가는 것이 좋아요.
너무 엄마품에만 낮시간에 있다보면 익숙한 품만 좋아하게 되니까요.
낯설고 아기가 많이 보채지않는 선에서 자주 스킨쉽을 시도하세요.
우리아기는 목을 제법 빨리 가눈 편인데..3개월정도 되자..흔들흔들 하던 머리를 조금 빳빳하게 들더군요.
아이는 잘먹어서 인지..토실토실해지고요. 시력도 명확해지는지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손의 움직임이 조금 씩 자유로워짐에 따라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는 경우가 발생하니
손싸개를 꼭 씌워주시거나 긴소매옷으로 싸주세요.
이제 뒷바침을 이불정도로 해주면 조금 끼우뚱하면서 앉을 수도 있어서
잠시 사진찍는 것도 가능해지지만 허리가 불안정하니 장시간은 곤란해요.
가끔 기분나게 해주면 까르르하고 넘어가게 웃곤 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난감>
아기체육관
을 누워서 발로 밉니다. 음악소리가 나면 반복해요.
누워서 바둥바둥하는데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네요. 뒤집기를 시도합니다.실패ㅡ,.ㅡ
임신때 들었던 음악과 동요테이프를 틀어주세요.
칼라모빌을 달아줄 때가 되어서 색있는 인형으로 흑색모빌인형을 바꿔 달아줬답니다.
간단하게 팔다리스트레칭 등 운동을 시도해주세요.

여행>
할아버님 제사로 인해서 처음으로 부산인 할머니댁에 갑니다.
비행기를 탔는데 잘타다가 마지막 15분을 남겨두고 떠나가게 울더군요.
낯선 장소나 생소한 경험에선 매우 불안해 합니다.
특히 밤에 잘 때 보채는데 달래서 재우기 힘들지요.
가까운 외출도 가능하다고 해서 가족 모두 모여서 자주 놀았습니다.
친가쪽엔 6살 큰 형과 5살 누나, 외가쪽엔 6살 큰형과 두 달 차이의 여동생이 있거든요.
조용한 집에서만 있다가 시끌시끌한 곳이 낯선가 봅니다.
조금 울보가 되었지요.그래도 반복하면 조금 익숙해져서 너무 피곤할 경우엔 잡니다.

백일상>
할머니께선 백일상을 차려주시네요.지방에 따라 특색이 있겠지만
도와주라고 도미, 밀어주라는 민어를 올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져라 정말 열심히 차려주신 어머니..손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엄마>
모유수유의 경우는 정말 펑펑펑 샘솟는 우물처럼 젖이 넘쳐요.
엄마몸은 여전히 통실통실..가슴크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붓기는 조금씩 빠집니다. 아기와의 시간도 조금 익숙해지네요.
하루 기분도 나아질겸,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맞기고 아빠와 문정동에 옷을 사러 갔어요.
새 옷도 한 벌 사니 기분은 정말 좋아지네요. 아이낳고 모두 잘해주니 왕입니다요~
새벽에 깨서 한바탕 울어대서 업고 안고 달래느라 힘들었엇는데 낮밤을 가리는 편였지만
밤엔 점점 푹 자게 되서 엄마도 푹 잘수 있어요. 이제 누워서 젖물리는 방법도 알아서
아이가 징얼대면 물리고 재울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