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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경기, 성남> 음식점에 관심갖기

 이사와서 적응되기도 전에 눈에 확 들어오는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정을 가지려 노력중에요.
그 중에도 역시 먹을 곳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솔솔하죠.
더운 여름날 이곳 저곳을 다녀보고 있어요.
맛난 몇 곳을 소개해요.


1. 스카이라운지 이안 -> 스카이호프로 변경
집앞 상가건물 1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에서 스파게티까지
맛있고 다양한 메뉴가 좋아요. 물론 가격도 만원 미만이라서 서울과 비교되죠.
비교적 넓고 안락한데 서비스도 괜찮고 깨끗해요.
저녁에는 아쉽게도 12시까지만 영업된다고 하며 멋진 야경이랄 것 까진 없지만
은은한 조명속에서 한 잔 해도 좋을 성남의 명소입니다.
이쁜 인테리어에 화장실도 깨끗해서 맘에 듭니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예약도 된다네요.



2. 백청우칼국수
성남 수정구청쪽으로 대로변 1층에 있습니다.
1인분에 5천원으로 해물칼국수, 만두가 주문되는데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해물의 신선도는 조금 아니올시다이지만 종류가 다양하거든요.
끓여먹으니 크게 상관없다 싶어서 고냥 먹었어요.
보리밥과 열무를 비벼먹게 먼저주시구요.
만두도 손만두로 좋은데 약간 매콤해요.
아이들과 앉기 편하게 좌식이어서 학원주변인지라 아이들을 동반한 어머님들 많으셨어요.
주차장소가 마땅치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3. 멸치국수
왠지 그런 집이 있잖아요? 맛은 비슷한데 친절하셔서 또 오고 싶은 음식점요.
이 곳이 그랬어요. 잔치국수3,000원인가 하고 비빔국수는 4,000원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가면 아이 것은 무료시더군요.
반찬도 깔끔하고 일단 깨끗해요.
정감있는 인테리어도 좋고 부담없는 가격에 웃으시는 아줌마와 아저씨도 좋아요.
이곳에만 있는지 알았더니 30년전통 공릉동 멸치국수인가 체인이더군요 ㅠ,ㅠ


4. 또또와 즉석떡볶이
명가원의 작은 옆골목으로 3개의 즉석떡볶이점이 보이더군요.
홀로 가보았습니다. 두 군데의 간판명이 또또와였어요.
20년과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던데 전 날 저녁에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갔어요. ㅋㅋ
11시오픈으로 저밖에 손님없었고 야채떡볶이 1인분 6천원짜리 주문했어요.
바글바글 끓어서 뚜껑을 여니 콩나물이 들어있더군요. 특색있었어요.
뜨끈하게 먹으면 왠간하면 잘먹는 떡볶이인지라 맛나게 먹네요.


5. 진미떡볶이
떡볶이를 무지 좋아하는지라 연짝 출근합니다.
옆집 떡볶이맛은 떨까 궁금하더라구요.
비슷한 양재기에 또또와보다 양이 많아요.
또또와는 약간 끓여 내주는지 금새 끓던데 재료와 국물을 담아내주니 세어라 내어라 끓습니다.
떡은 밀가루떡이라 좋은데 익다보면 팅팅 불어요.
칼칼하고 쫀득한 것이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섞은 듯하구요.
역시나 이곳의 트렌드인지 콩나물 잔뜩이며 양배추도 많이 넣어주셨네요.
다이어트용 야채떡볶이로 좋곘습니다.
직접 담으신듯한 커다란 단무지는 새콤달콤해서 명동의 빨개떡의 단무지와 비슷한 맛이구요.
밥도 볶아 먹었는데 김치와 김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맛있네요.
주방도 흘긋보니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요.


6. 토마토아저씨
아이들과의 식사에 좋을 만한 이태리레스토랑 식단이구요.
돈가스도 달달하고 피자도 얇고 음료도 저렴해서 좋아요.
오래전, 오픈때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메뉴도 다양해지고 오랫동안 유지되네요.
포장도 가능해서 가끔 피자를 가져가곤 한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좋은데 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느라 바빴던 아들입니다.
립아이세트할인행사도 하고 통신사할인도 되네요.
031-721-4322 / 성남 수정 태평4 7339-2


7. 샤뜰레 ->폐업

하얗고 정갈한 분위기에 아기자기하네요.
팥빙수와 와플을 함께 시켜도 부담없는 13,000원 나옵니다.


주인장이 누구신지 너무도 말끔하신 분 같아요.
그리 비싼 소품은 아니지만 깔끔스럽게 단장해두셧으며 차가운 물을 수도꼭지 열듯이
젖혀서 받아먹는 유리용품은 탐나네요.
귀여운 작은 인형과 동물인형, 새장 등을 돌아보며 집돌이여서 일부러 데리고
나온 공있게 돌아보고 먹어줍니다.


카페하면 젊어서 몇 번 가지 않았던 곳인데 아들이 생기니 함께 가네요.
아빠와 아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확인하며 먹여주고 먹길 반복했어요.
아빠와 엄마의 사이좋아보이는 커플사진도 찍어주구요.
흡연석도 있고 나름 깔끔하여 아이와 다시 오고싶은 부담없는 곳이네요.


성남의 분위기가 그런건지...
그리 친절하고 서비스 좋진 않아요.
오래봐야 알 수 있는 정이 있는 것인지..아무튼 손님이 먼저 물어보고 말 붙이죠!
다음엔 말끔한 분식집도 있는데 후에 소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