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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인천공항, 손님 배웅나가기

 


 

 시애틀에 계시는 언니께서 아이들과 함께 오셨는데 택배로 선물만 보내시고는
바로 가신답니다.
전에 함께 지냈던 시간도 있고 자주 얼굴보기는 어려운 지라,
아쉬운 마음에 남편과 아이들과 공항으로 배웅을 나가기로 했어요. 후다닥....

 

 

 


 

거의 비행기를 탈 경우에만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인천대교를 자동차로 지나려니
무척 멋지고 새롭게 느껴지네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길다는 인천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웅장하고 멋진 스타일입니다.
날씨가 조금 맑았다면 시야로 보이는 바다와 장관이었을 것 같네요.

송도국제도시는 북경의 모습과 비슷하게도 느껴집니다.
남편의 이야기로도 상해나 북경의 스타일을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 주려고 주섬주섬 챙겨넣은 과자와 음료수 보따리가 재미있어 찍어봤어요.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조금 한적한 부분입니다.
공항 교통센터쪽으로 사계절 스케이트장이 있다고 하네요.
언니가족과 만나기엔 시간이 남아서 인천공항식물원 스타가든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식물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실내정원으로 향긋하고 냄새도 좋고 기분좋아지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테마별 정원을 돌아보며 즐거워했는데 작은 분수도 있고 야자수 껍질의 화분도
보고 남매들은 신나게 둘러보았어요.
태양열을 이용하는 듯 느껴지는 외관을 가졌는데 외부로 이어지게 해서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무빙로드도 이용해보고 댄스 공연도 관람했는데
이쁘다고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까칠하였어요 ㅠ,ㅠ
어딜가나  우리 딸은 참 까칠합니다...



 

 


 

드디어 언니가족을 만납니다.
햄버거를 먹고 음료수를 마시며 약간의 대화시간을 갖습니다.
거의 일 년 만의 마주하는 것 같아서 반가웠어요.
아이들도 그새 키가 많이 자랐고, 우리 남매와도 잘 노는 군요.
내 년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함께 합니다.

인천신도시를 드라이브할까 하다가 퇴근시간에 맞물려 곧장 집으로 갑니다.
아름다운 인천대교를 다시 지나며 인천공항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봅니다.
멋진 공항으로 이용할 때나 관광객에게도 무척 자랑스러운 곳으로 다양한 좋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하는 데요.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매각해야한다는 정부의 이야기가 있던데
이렇게 멋진 인천공항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한옥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자랑할 만하고 멋진 것들은 길이 보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