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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밥상 #집밥

2021년 11월의 밥상 스산해져서인지 성장하려고 하는지, 고기 반찬을 자주 찾는 아이들입니다. 만만한 반찬은 목살구이 혹은 빨간 맛, 뒷다리살 제육볶음이죠. 제육볶음은 양념장을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더욱 맛이 좋으니 만들어두고 고기를 조물조물 무쳐서 냉장고에 넣고 여러 번 만들어 먹습니다. 된장소스는 꿀과 된장, 생강을 넣어주면 좋고 제육에는 소주와 마늘을 넉넉히 넣어요. 소주와 생강을 넣은 생강주를 만들어 육류요리에 이용한답니다. 잠이 쏟아지는 아침시간, 더위가 물러갔으니 밥하기 수월하다 했거늘 그렇게 잠이 쏟아지네요. 코로나 백신을 맞아서 그렇네, 나이드려고 그러네, 겨울이 오려고 환절기라 그렇다며 다양한 동감과 반응을 내어주는 지인들 덕분에 위안받으며 삽니다. 한국인은 밥힘, 아침 속이 편안하다니 출근과 등교하는 가족들에게.. 더보기
2021년 10월의 밥상 평안스럽고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 더위에 지쳤던 몸뚱아리는 게으름을 벗삼아 밥하고 반찬하기 귀찮아 할 때도 있어요. 그럼 하지않고 간단히 먹어도 되니 무리하지 않기로 합니다. 건강하고자 먹는 식생활, 맛있게 먹고 조금 게을러도 무난하지 않을까요. 대신 백반 사진이 확~ 줄었습니다. ㅎㅎ 성장하는 아이들은 추워지기 전에 잠들기 전의 곰처럼 육류가 끌리는가 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요리하기 싫으면 사먹기도 하고, 남편과 아이들도 함께 설겆이와 치우기에 동참합니다. 많이 편해진 주부의 가사노동입니다. 뭔가를 씹고 싶거나 매운 것이 땡겨서 오징어덮밥을 해먹었어요. 야들야들한 오징어와 양념의 조화라니.... 고등어, 오징어 등 값싸던 고단백의 식재료들이 이제 금값이 되었군요. 십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