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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부산> 범어사, 가족들 시어머님이 즐겨가시는 범어사에 함께 갑니다. 아들가족과 함께 가시면 신이나서 좋아하시는지라 부산에 오면 꼭 방문하곤 하는데 추위가 스며드는 부산이 아닌지라 싸늘한 바람이 감도는 추위에 놀랍기도 했지요. 항상 자주 가게되는 곳이지만 지금의 감성이 어떠한가에 따라 특별성을 느끼게되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의 염원과 마음을 담은 기도의 소리가 울려지고 있었습니다. 손녀와 신이나서 올라가시는 어머님의 뒷모습이 아이같아요. 평소에는 많은 불자님들과 관광객들로 인해서 사진찍기 힘든데 추위가 있으니 아주 헛헛해져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도 느껴지네요. 추워도 언제나 안락스레 느껴지는 금정산에는 새들이 날고 있고 푸르른 빛을 띄우며 바람소리를 유연하게 받아내며 흔들리고 있는 청청스런 대나무도 보입니다. 할머니.. 더보기
외할아버지댁에서.. 아이들과 아침식사를 하고 친정으로 갑니다. 아이들의 뜻을 모두 받아주시는지라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아버지께선 모자를 사두시고는 기다리고 계셨어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아이들이 실컷 눈치보지않고 뛰라시며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을 비롯해 조카들도 이곳에서는 실컷 뛰어다닙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시끄럽지 않을까, 볕이 비껴가지 않을까, 예상했던 단점들은 가끔 오면서 저층의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여 시원하며 햇살이 잘 들어 빨래도 잘 마르고 낮시간에 낮잠도 슬슬 오는 정도니까요. 최근엔 아파트도 잘 짓거니와 다양성도 있어 1층이라고 해도 엘리베이터와 현관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베란다 정원도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도 같습니다. 친.. 더보기
가족의 의미 신종플루로 인해 생각지도 않게 아들의 긴급방학이 생겼습니다. 어찌 저찌 하다가 친정에 머물게 되었는데,,,무척이나 좋아하였던 시간이었어요. 조카들과 엄마의 잔소리도 무시하고 놀만큼 흥분해서 노느라고 케어가 안되기도 했습니다만, 혼자노는 시간이 많다보니 말과 놀이가 통하니 정말 신나나 봅니다. 초딩1년생 조카는 파워레인져 엔진포스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컴퓨터도 틀어주고 싸울때는 조율도 해줍니다. 미끄럼틀을 비롯해서 혼자서는 가지고 놀지도 않던 벼래별 장난감이 출동을 하고 쇼파도 재미있는 탈 것으로 변신하는 군요. 위험하기도 해서 제어도 해보지만 땀으로 머리카락이 범벅이 되서 흡사 머리를 감고 나온 아이처럼 젖어버리기 까지 했어요. 아이들은 감기기운도 있는데다가 너무 과하게 노는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될만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