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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2010년 9월의 밥상 스산한 저녁엔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 9월입니다. 잠자리가 날고 귀뚜라미가 울기도 해서 날씨의 변화를 느낄 수 있네요. 그래서 인지 맛있는 음식생각이 나기도 한답니다. 맛있는 곤드레나물밥이 있다는 청계산자락에 가서 도토리묵과 녹두전까지 두둑하게 먹고 바로 앞 다리밑에 식재료 노상을 구경했어요. 잘 손질된 나물류와 야채와 과일들이 많았는데 곧 부산으로 내려가기에 아들이 좋아하는 옥수수만 구입했답니다. 매콤한 것도 생각이 나서 도톰한 갈치를 너댓개 넣고 갈치조림을 해보기로 햿어요. 물2컵에 무와 감자를 깔고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냅니다. 갈치를 올리고 양념장(물1컵+고춧가루, 진간장 각 2스푼+다진마늘, 양파즙, 물엿,맛술 각 1스푼, 소금,깨, 후추, 참기름, 생강가루) 갈치가 간이 안되.. 더보기
2010.2월 가족의 밥상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몸도 찌뿌둥하니 맛있는 것만 원하고, 늘상 하는 일이지만 새롭고 맛있는 반찬은 없는지 골몰하게 되네요. 이런 때, 반찬이 어쩌고 하면서 남편이 타박이라도 할라치면~매우 신경질적인 반응~ 드러납니다잉~~~ㅋㅋ 매콤한 국물이 좋아서 냉동 해물모듬을 사다가 고춧기름에 달달 볶고, 양파와 김치, 순두부 넣고 해물순두부도 잘잘 끓이구요.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않는 김치찌개는 정말 좋아요. 돼지고기나 참치를 넣고, 친정엄마가 주신 들기름을 약간 넣어 볶아 김치볶음을 해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도 정말 든든하네요. 생선을 노래부르는 남편은 몇 번이나 자신없다고 이야기하는 마누라에게 종용하여 좀 잘해보리라 갈치조림을 해봤어요. 형부가 엄청 잘해주시는 갈치조림의 맛을 떠올리며 조렸거늘, 비리고 맛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