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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아버지의 금연은 끝났습니다. 3일간 무지하게 고생만 한 모양이 되었지요. 일단은 소비자보호원과 소비자연맹에 상담의뢰를 해놓았습니다. 제가 화가나는 것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서 판매하고 뒷수습은 하지않는 태도입니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만, 꼭 진실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과장과 허위로 판매에만 열을 올려야 하는 그 답답한 현실이 말입니다. 물론 사는 사람 또한 문제는 있지요. 신랑도 추천의 말이나 답글만 확인해서 좀더 신중히 결정하지 않은 점이 있어 저는 몹시도 화를 내었습니다. 서로 얼굴 붉히지 않는 ...아~갑갑해라!! 남편은 5월 20일경 인터넷상으로 에바코미니라는 전자담배를 구입하여 23일 피웠다가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으로 인해 24일 병원에 갔습니다. 성분중 알.. 더보기
싸랑하는 남편의 고통을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울거나 아파하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남편은 지금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금연의 이유입니다.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남편은 뭔가 하나가 없어 허한 느낌이라며 괴로워 하다 잠들었어요. 그가 잠들기 전에 머물렀던 컴터방에 오니 과자봉지 하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은 흔적이 있어 웃습니다. 참 ..소년같을 때가 있어요. 나이를 먹은 소년.. 그가 잠꼬대를 하며 아이를 토닥거리며 잠드는 것을 보니 금연을 하라고 부추긴 제가 조금 무안해지는 군요. 말그대로 15년 이상을 동고동락한 그의 담배는 저보다도 더 가까운 존재였을겁니다. 이제 알고 지낸지 8년정도니까요..저는!! 너와는 헤어져도 담배는 아니다라고 외치기까지한 담배를 사랑한 늙은 소년이 자식사랑을 위해 기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