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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

가족상> 2016 신정상차림 2016년 신정 시댁에서의 상차림입니다.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도록 차려진 밥상에는 반가운 마음과 맛잇는 사랑도 녹아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머슴밥이라는 고봉밥을 주시는 시어머니 덕분에 우리는 한 참 소화가 안되느니, 체 했는니 했지만 세월을 말해주는 어머님의 마음이니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김치만두 를 만들었습니다. 기차에서의 3시간 남짓한 소요시간동안 냉동한 것이 물렁거리게 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잠시의 서울 생활의 추억하시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부산 쪽은 떡국은 먹는데 떡만두국은 잘 안드셔서 만두를 구입하기 힘들답니다. 잘 익은 김치는 속은 털어내고 잘게 썰며 두부와 삶은 당면, 파와 양파 등을 넣었는데 아삭한 식감에는 양배추도 좋아요. 돼지고기 간 것은 후추, 소금, 다진마늘, 간장,.. 더보기
초대상> 2월의 밥상 참 열심히 밥을 했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혼자 생활하던 남편에게 제가 해준 밥은 다른 무엇보다 결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도 부른 배를 안고 장을 봐서 열심히 반찬을 만들었으니까요. 최근엔 왠지 음식하는 재미도 모르겠고, 신랑이 잘먹는 계란후라이와 김과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로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랑도 전과는 다르다며 타박은 안하지만 비교하는 듯 합니다. 따스한 봄도 오고 전에 차려드렸던 성의를 조금이라도 보여야 겠어요. 예전에 밥상사진을 보면서 반성을 합니다. 좌측은 전에 이웃에게 준 음식 선물입니다. 새싹채소를 이용해서 김밥과 샌드위치를 말았었어요. 3,6살인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서 밥에 참기름, 깨, 김밥촛물(식초+설탕+소금+물)을 넣고 비빈 후에 새싹채소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