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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서울, 정동> 덕수궁,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추석연휴 동안 서울의 궁궐 입장이 무료입니다. 아이들과 여유있게 지하철을 타고 시청으로 갔더니 시민청은 휴무인지라 덕수궁으로 바로 갔어요. 경운궁이라하였다가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기위해 덕수궁이라 개칭되었고, 세련된 서구식의 건축물이 들어서있어서 작지만 꽤 알찬 궁이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대한문을 지나 중화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을 지나게 됩니다. 서양식 정자인 정관헌은 전통건축과 서양건축이 오묘하게 조합된 스타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는 듯 했어요. 해외에서 손님이 오면 여기서 파티를 했다고 하니 우리 딸이 바로 이해를 합니다. 2층으로 된 석어당은 독특하면서도 특별해보이던데 부여에서 비슷한 형태의 가옥을 봤다며 아들이 기억을 해내던데 단청을 하지않아 화려해보이지않고 소박스러워보여요. 영국.. 더보기
서울, 중구> 명동~덕수궁 5월인데도 여름못지않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시원한 냉면을 먹으려고 명동 롯데백화점 에 왔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남매들은 제법 긴장한 눈치인데 시원한 버스를 타고오자니 딸은 꾸벅거리며 졸았답니다. 영플라자에 들려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품을 구경하고 시원한 내부에 있으니 더운데 나오자해서 걱정하던 남매의 걱정거리가 사라졌네요. 예쁘게 사진도 찍고 이제 슬슬 점심먹으러 가볼까용?? 명동 롯데백화점 지층 푸드코트에 봉피양이라고 평양냉면 전문점이 오픈했다길래 주문하는데 물냉, 비냉 12,000원의 사악한 가격이더군요. 만두도 없어서 다른 푸드코트에서 새우튀김 마요소스도 구입했습니다. 중국관광객으로 가득한 명동롯데 푸드코트, 완전 분주합니다. 퓨전스타일의 서울식 물냉면을 좋아하는 남매라서.. 더보기
서울, 시청> 덕수궁을 돌아 시립미술관 다녀오기. 무더웠던 일요일, 남편은 제일 더울 시간에 나가자고 합니다. 아들과 둘이 나갔다 온다나요? 옷 입는 폼이 뭔가 수상해서 물었더니 덕수궁에 간다고 합니다. 노대통령의 분향소에 들릴려고 하는 듯 해서 따라갔는데 막상 가니 저도 가슴이 막막해졌습니다. 죽 늘어선 검은 옷의 인파속에서 어찌할지몰라 허둥대다가 2시간 이상은 대기해야할 듯 하고 아이도힘들어하는 더위라서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나옵니다. 뭐라고 정리해서 말하긴 힘들지만 사람들은 몹시 화를 내고 있었어요. 덕수궁 돌담길로 접어들어 남편은 한숨을 쉬며 담배를 태웠고, 많은 인파와 더위에 답답했던 아들은이제야 신이난 듯 돌바닥을 신나게 두들겨보며 걷다가 조형물에도 앉아보고 합니다. 아이는 아이인지라 커다란 화분으로 조성된 사각대의 손잡이를 올렸다가 내려보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