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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밥상

2012년 겨울 밥상 (12월) 겨울입니다. 이번 겨울은 너무도 추워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열이 많아서 난방비도 적게 나오는 편인 가족에게도 십만원이 훌쩍 넘는 가스비가 나온 그러한 동절기에요. 물론 이럴 때마다 생각나는 따끈하고 맛깔스러운 국물요리의 철이기도 해서 어떻하면 깊은 국물의 맛을 낼까를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밀가루를 좋아하고 면류도 즐기는 둥글둥글 포실이 가족은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한 살찌우기의 걱정은 뒤로한 채, 일단 먹고 있어요. 엄마는 왜이렇게 멸치육수가 진한 잔치국수가 먹고 싶던지 집에서 끓여보았답니다. 외국인들은 김치, 된장, 멸치우린 냄새를 무척이나 싫어한다는데 예전에 비릿한 그 향이 싫기도 하였던것 같은데 이제는 좋으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두국, 남편에게 항상 인정받지 못하는 칼국수에도.. 더보기
2011년 동절기밥상(9~12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밥상 카테고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으니 더욱..선명해지네요. 그동안의 상차림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바로 해먹는 반찬을 즐기는지라 밑반찬을 잘 만들어 놓지는 않는데 오랫만에 해봅니다. 청양고추와 깨, 양파와 당근, 다진마늘, 고춧가루, 올리고당 등을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조개젓과 굴젓입니다. 많은 양을 해서 이웃과 나눠먹었어요. 짭잘하여 금방 한 쌀밥에 얹어먹으면 잃엇던 입맛도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장조림도 해봤습니다. 장조림용 고기를 양파, 파, 고추, 후추, 소주를 넣은 물에 한 번 끓여내었다가 찢어서 간장과 물엿, 마늘, 고추 등을 넣고 20분 가량 끓여준 뒤, 완두콩과 삶은 새우도 넣어주었어요. 아이들 밥입니다. 국은 항상 있어야 하고 김치도 있어야 해요.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