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키

서울,강남> 압구정싸돌아다니기 오랫만에 딸을 친정엄마께 본의아니게 맏기고 오게 됬어요. 그 소중한 시간의 하루...친구를 만났습니다. 아들 옷을 한뭉탱이 사들고 압구정동을 싸돌아다니기로 했어요. 그리 춥지도 않았고 이리저리 구경도 할겸..겸사겸사 했는데... 생각해보니 임신한 친구를 몇 시간 끌고 다닌 셈이 되었더라구요. 거기다 짐까지.....이런... 우리가 원했던 스파게티집이 폐업을 했는지 없어져서 근방을 지나다가 떡볶이집을 발견했어요. I LOVE 떡볶이라는 상호였는데 무서운 고드름을 피해서 2층으로 올라갔네요. 떨어지면 다치겠어요. 아기자기한 분식집인데 분위기도 좋아요. 리쿠르제 비싼 냄비속에 오이피클이랑 단무지를 담아두셔서 셀프로 가져다 먹습니다. 칠판에는 끓일 때 주의사항도 있는데 쥔장께서 알아서 저어주십니다요. 고추장과 .. 더보기
서울, 신사> 가로수길 나들이 예전~ 비서로 있던 시절에 회사근처에 샌드위치점이 오픈했었어요. 멈상치않던 아름다운 주인언니는 홈메이드 샌드위치와 스프로 절 행복하게 했드랬죠. 아마도 요리하고 약간의 케이터링의 관심의 시작과 재미는 이 곳의 스타일이 은근히 머릿 속에 자리했던 것은 아닌가 싶답니다. 스케일이 크지않아도 소소한 사람을 만나서 먹는 즐거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기도 했죠. 그러던 마니라는 가게는 이제 8주년이 되어서 생일잔치를 했답니다. 채식가 샌드위치와 따끈한 우유를 마셨어요. 역시나 쵝오입니다. 아삭한 채소의 질감과 쫀득한 곡물빵의 향취가 입안 가득 퍼지네요. 소품과 꽃장식에도 능하신 분이신지라 뭘 할까하다가 다양한 세계음식에 대한 책을 선물했어요. 언니께선 핸드메이드 비누를 선물해주시네요. 짧았지만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