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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나물

가족상> 2016 신정상차림 2016년 신정 시댁에서의 상차림입니다.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도록 차려진 밥상에는 반가운 마음과 맛잇는 사랑도 녹아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머슴밥이라는 고봉밥을 주시는 시어머니 덕분에 우리는 한 참 소화가 안되느니, 체 했는니 했지만 세월을 말해주는 어머님의 마음이니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김치만두 를 만들었습니다. 기차에서의 3시간 남짓한 소요시간동안 냉동한 것이 물렁거리게 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잠시의 서울 생활의 추억하시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부산 쪽은 떡국은 먹는데 떡만두국은 잘 안드셔서 만두를 구입하기 힘들답니다. 잘 익은 김치는 속은 털어내고 잘게 썰며 두부와 삶은 당면, 파와 양파 등을 넣었는데 아삭한 식감에는 양배추도 좋아요. 돼지고기 간 것은 후추, 소금, 다진마늘, 간장,.. 더보기
2008 더위주춤,,맛난 것을 주려는 엄마의 노력 그동안 더위를 핑계삼아 아침에 끓인 국이나 반찬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했던 게으른 엄마입니다. 날도 좀 션해지었거니와 에어콘도 튼 쾌적한 상태인 적이 많아서 보다 윤택한 식생활을 해보고자 최근 노력중이랍니다. 물론 한 번 만들었다가 저장해서 해동 후, 조리하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간단하게 준비하려고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며 장볼것을 적고, 요리책을 뒤적여서 한 번에 장만해서 단박에 왕창 만들려고 하는 제모습이 스스로도 우습기도 합니다만, 노력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요. 미역을 잘 먹는 아들생각이 나서 한꺼번에 두가지 반찬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역을 물에 불렸다가 간장,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쳤다가 반으로 나눠요. 하나는 깨소금을 첨가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미역나물로, 하나는 냄비에 조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