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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범어사, 가족들 시어머님이 즐겨가시는 범어사에 함께 갑니다. 아들가족과 함께 가시면 신이나서 좋아하시는지라 부산에 오면 꼭 방문하곤 하는데 추위가 스며드는 부산이 아닌지라 싸늘한 바람이 감도는 추위에 놀랍기도 했지요. 항상 자주 가게되는 곳이지만 지금의 감성이 어떠한가에 따라 특별성을 느끼게되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의 염원과 마음을 담은 기도의 소리가 울려지고 있었습니다. 손녀와 신이나서 올라가시는 어머님의 뒷모습이 아이같아요. 평소에는 많은 불자님들과 관광객들로 인해서 사진찍기 힘든데 추위가 있으니 아주 헛헛해져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도 느껴지네요. 추워도 언제나 안락스레 느껴지는 금정산에는 새들이 날고 있고 푸르른 빛을 띄우며 바람소리를 유연하게 받아내며 흔들리고 있는 청청스런 대나무도 보입니다. 할머니.. 더보기
부산> 부산2박3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산에 갔습니다. 날씨는 청명했는데 도착하니 싸늘스런 밤이 되었더군요. 언제와도 젊은 청춘과 마주한 것 같은 다이나믹한 부산에서의 2박3일입니다. 아이들 하교하고 대충 후딱 정리를 한 뒤 서울역으로 왔는데 까딱하면 늦을 뻔 했네요. 버거킹세트사고 가족할인 없어져 아쉬운 ktx타고 왔습니다. 부산역에 내리니 시원스럽기도 한 바람이 부네요. 아마도 내일즈음 비가 한 차례 퍼부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이사하신 고모댁으로 가야해서 전철을 타고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기다렸어요. 고모를 좋아하는 딸인지라 한 껏 기대한 모습입니다. 2박3일간 먹고 놀고 자고 때아닌 휴가처럼 다녀왔네요. 어머님의 홍합탕, 정구지지짐, 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이번엔 며느리 두 손 두 발 다 놓고 먹.. 더보기
부산> 2010, 출발 설명절이 지나고 일주일 만에 시아버님 제사입니다. 무리도 있지만 아이들 컨디션도 좋고 해서 일단 가기로 했어요. 세시간 조금 안되는 KTX시간인데 아이들은 자지도 않고 참.... 아무튼 날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점차로 무서운게 없어진다는데 아이가 둘이다보니 꾸밈에서 소홀해지나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는 당당함으로 외출하네요. 고모댁에 간 아들은 즐거워보입니다. 형과 야구도 하고 누나와 그림그리기도 하면서 차분하게 놀더니만, 완전히 도취되서 연신 떠들며 뛰어다니는지라 코까지 골며 자더군요. 늦은 밤이지만 책이야기, 교육이야기, 다양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부부와 어머님, 형님의 저녁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역시 함께 잠을 자야 친밀해지나봐요. 큰아버지를 만났어요. 모든 가족이 모이니 정신이 완전없더군요. 그래도.. 더보기
부산>2008 여행,,첫날이야기 추석이 다음 주에 있긴 하지만 남편의 출장과 더불어 시어머님의 생신을 겸한 가족모임을 갖기위해 온 가족이 부산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남편은 외근이 있던 전 날, 회사에 돌아가 저녁까지 힘들게 일을 끝내고 오셔서 다음 날, 아침에는 짐을 들고 서울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7,000원을 더 추가해야하지만 아이가 좋아할 듯 하여서 KTX영화석으로 승차권을 예매하였어요. 버거킹에서 햄버거로 간식을 먹고 시간에 맞춰 기차에 올랐습니다. 출발한지 15분 즈음되니 영화가 시작되었어요. 스필버그의 이티를 능가하는 환타지영화라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하지만 주성치 특유의 허무맹랑한 줄거리와 웃음이 있는 영화로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쾌청한 날씨속에 도착한 시원한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행사장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