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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칼국수

서울,익선> 종로할머니칼국수 초 가을 즈음이 되면 따끈한 국물음식이 생각납니다. 그 중 최고는 바지락칼국수인데 바닷가 인근으로 가야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서울에서는 아쉬운 음식이죠. 두번째는 그래서 손칼국수랍니다. 종로할머니칼국수 종로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찬양집 골목에 함께 자리하며 점심시간 대기 줄이 있는데 종로본점과 서울 몇 군데 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칼만두 주문하면 손칼국수에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들어간 그릇이 옵니다. 식탁에는 배추김치와 파가 잔뜩 들어간 양념장이 있어 곁들이면 되지요. 길다란 호박과 김가루가 어우러지며 콧등치기 후루룩 전법으로 먹습니다. 왼손은 숟가락, 오른손은 젓가락이 바쁘게 돌아가며 뜨거울 떄 먹지요. 일정하지 않은 사이즈의 면발, 한 두개 짚어지는 반가운 수제비, 어쩌면 평범스런 국.. 더보기
경기, 모란역> 친정엄마와 모란시장 아이들을 원에 보내고 친정엄마와 모란시장에 나섭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뭍어나는 곳이니까요. 가끔 딸의 집으로 아이들도 보실 겸, 들리시는 엄마와 짧은 시간~ 재미를 공감하느라 모란시장에 나서보곤 하는데요. 제가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날로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시대가 지날수록 아이들 동화책에도 다양한 창작물과 베스트셀러들이 범람하지만 명작동화나 전래동화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 처럼 재래시장도 소박하고 따스함의 정서가 묻어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버스에서 내려 뒷 골목으로 들어가봐요. 장이 서는 날엔 큰 도로가에는 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오늘은 얍삽하게 가운데 혹은 뒷쪽에서 돌아보는 코스로 머리를 굴렸죠.ㅋㅋ 커다란 솥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