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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가족상> 상원절식 아직 추위가 가시지는 않았지만 3월이며 봄이 오고 있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과 아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재래시장 구경을 나섰어요. 3/2일이 보름날이니 3/1일 밤에 상원절식을 먹는게 전통이라지만 우리는 이래저래 우리가족에게 맞게 식사를 하려고 한답니다. 상원절식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뭔가 함께 먹고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만으로도 가족의 의미와 상차림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재래시장만의 즐거움인 덤이나 서비스를 먹는 즐거움.. 땅콩을 주시는 아저씨의 서비스 때문에 한 되 구입한 볶은땅콩은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과 앉아서 깨어도 봤는데 한 참 하니 손이 아팠어요. 비슷한 용량으로 백화점에서는 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던데 이런 시즌에는 아이들과 재래시장에서 장보는 사람냄새를 느껴보게 하.. 더보기
가족상> 정월대보름 상차림 정월대보름이라고 좀 챙겨봅니다.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부럼을 꺠물며 안녕과 풍족한 결실을 기원하는 풍속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걸 왜하나 했는데 챙기는 기분좋음과 재미가 있으니 밥상으로 챙겨보겠습니다. 오곡밥은 쌀, 콩, 기장, 조, 수수 등을 넣고 한 밥이며 묵은나물이라해서 말려놨던 나물무침과 시래기국을 함께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수북하게 함께 먹는 것을 복쌈이라 합니다. 부럼깨기라고 아침에 일어나 견과류인 땅콩, 호두, 잣을 깨물어 먹으면 피부병이 나지않는다고도 했고 더위를 사가라며 장난을 치죠. 귀밝기술이라고 이명주라고도 하는데 이를 마시면 귀병이 없이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답니다. 우리 아들은 나물 종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동절기에는 말린 나물을 끓여서 밤새 불렸다가 건져 들기름에 볶아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