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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해녀의 집

제주> 가족여행<제3일> 마지막 3일입니다. 하늘은 맑아 젖은 빨랫감들을 베란다에 쭈욱 걸고 말린 뒤 다시 넣고, 짐정리를 하고 빨갛게 타버린 피부에 오이 마스크 시트를 붙여 수분공급을 해줍니다. 비가와서 더욱 청명하게 느껴지는 제주의 맑음 속으로 빠져보네요. 편안하게 쉬며 신나게 놀 수 있어 감사했던 펜션 측에 커다란 수박도 하나 선물로 드리고 갑니다. 3일 일정> 펜션퇴실 -> 아침식사 -> 성산일출봉 -> 우도 -> 점심 -> 섭지코지 -> 저녁식사 -> 공항 아침식사는 성산일출봉 쪽의 오조해녀의 집에서 전복죽입니다. 어른들도 계시니 해삼과 소라도 함께 주문했는데 쫄깃한 식감에 바다향까지 느껴져서 좋네요. 커다란 전복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전복죽은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나눠먹습니다. 역시 음식은 정성과 재료라더니... 해산물.. 더보기
제주> 친정엄마, 강스가족의 겨울제주도 2박3일 <이틀> 피곤한데도 잠이 잘 안와서 뒤척이는데 엄마도 잠이 오다말다 밤새 그러셨나봐요.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해가 뜨는 것을 어슴프레 느끼다가 살포시 신라호텔 정원 한바퀴를 돌까 살금거리며 나옵니다. 추울 것을 예상하고 둘둘말아나왔는데 엄마가 연신웃겨주시네요. 넓고도 잘 조성된 정원과 약간 쌩뚱맞은 캠핑존, 쉬리언덕을 빠르게 지나자니 딸이 깨서 엄마찾고 운다며 남편의 호출전화가 오네요 ㅠ,ㅠ 아쉽지만 후다닥 돌아가요. 나갈 채비를 하고 로비에서 조금 노닥거려도 봅니다. 도어맨과 벨맨 등은 정말 친절하시면서도 잽싸십니다. 추운데 고생이 많으세요. 괜히 미안해지고.... 아침식사는 전에 롯데호텔에 왔을때 들렸었던 제주맛사랑에서 했어요. 고등어조림을 먹었는데 칼칼한 국물에 비벼먹고 아이들은 양념이 베지않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