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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쌈지길

서울, 종로> 봄내음이 쏟아지는 인사동 언제가도 따사로운 봄볕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으로 갑니다. 중국관광객이 없으니 좀 더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데 화사하고 달콤스런 단내가 휘감아 도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2, 3층의 카페들이 활짝 문을 열고 영업 중이라서 차 마시며 거리풍경을 내려다 보기에도 딱 좋을 시간대였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것과 변화하는 것들의 사이에서 인사동의 밝고 한국적인 정서들은 맘을 편하게하거나 한 참을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보아온 것들인데도 새로워보이고 예뻐보이는 것은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성이 다른 이유라고 하지만 참 어여쁘긴 어여쁩니다. 계절마다 테마를 달리하며 다양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쌈지길에도 새로운 주제가 떴습니다. 꽃내음이 쏟아지는 봄~ 다양한 수.. 더보기
인사동 쌈지길에 가다 전에 인사동에 들렸었지만 그냥 지나쳤던 쌈지길에 갔어요. 날씨가 더워서 쭈욱 길을 따라 거닐고 쌈지길만 들렸다가 콩국수를 먹고 왔지요. 푸르름이 가득한 인사동은 가로수며 사람들이며 명쾌해뵈네요. 유명한 호떡집과 수타짜짱면집을 지나 도로의 물옥잠을 넣은 돌어항은 신나는 놀잇감입니다. 가자해도 다 한번씩 물을 튕겨보네요.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2층까지 있던데 정말 오랫만에 온것이 티가 나는 것일까요. 옥상에 벤치도 있고 상가도 조금 늘었습니다. 장신구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남편은 휙휙 지나쳐가고 아들은 새라든지 캐릭터 등에 눈길을 줍니다. 날도 더웠으므로 빨리 훑고 나가게 되었어요. 일층에 들어서면 떡과 과자를 파는데 하나씩 얻어서 양손에 들고 먹다가는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군요. 배가 고픈가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