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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서울, 종로구> 익선동 나들이 계절이 변경되어지면 핫하게 떠오르는 거리들이 생겨나는데요. 새롭고 자극적인 것들도 좋지만 오래 전 기억을 톡톡,, 두드리며 감성에 젖어드는 일도 가을에 적합 한 것 같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익선동으로 나들이 나서보아요. 유명한 해물칼국수 찬양집과 같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종로 할머니 칼국수 입니다. 찬양집보다 긴 긴 줄...무엇인고 했더니 다양한 매체에 출연해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칼만두국을 주문했는데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각각 들어있고 듬성듬성 썰어넣은 손칼국수면이 할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양도 많고 국물도 진한 시골스타일의 칼국수였습니다. 익선동은 아주 오랜 동네가 떠오르는 곳인데 낮은 한옥집과 붉은 벽돌집이 많고 골목 골목 꼭꼭 숨어라~~놀이가 가능했을 ..그런 곳입니다. 사는 사람만 분별이 .. 더보기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에 가다! 주말, 늦게 일어나 아점을 먹었습니다. 차디찬 공기 속에 친정아버지께서 오셔서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나가보시잡니다. 할아버지께서 사주시는 와플을 손에 들고 자리를 내어주시는 할머니들 옆에 앉아서 이동해봐요. 1호선을 타고 몇 정거장 가니, 종로5가역, 광장시장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쏴하고도 달짝지근한 음식냄새를 맡으며 사람냄새나는 재래시장속으로 입장해요. 머릿고기라고 돼지머리를 보자 코부터 부여잡는 딸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추위는 잊은지 오래됩니다. 알록달록한 색의 한복, 산을 이룬 신발들, 다양하고 맛이 궁금스러워지는 수입사탕과 초콜릿들, 딸의 눈을 사로잡는 드레스와 이쁘장한 구두와 장신구들이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하네요. 집근처에도 재래시장은 있긴 하지만, 복잡스럽고 아이들을 챙기기도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