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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밥상

2019년 11월의 밥상 '콜록콜록' 목감기 도래하는 11월이 찾아왔습니다. 기관지 약한 가족들에겐 걱정의 계절로서 일단 마스크 대신 천으로 만든 버프와 넥워머 등을 꺼내어 세탁해두었어요. 11월밥상 이외에도 중요한 것은 아침식사시 국물요리를 준비해주는 것이죠. 엄마들의 1년과 삼시세끼 밥상은 쉴 틈이 없는데 학교급식은 참 감사한 것입니다. 클려는 것이려니 하지만 아이들이 고기반찬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손쉽게 불고기, 닭볶음탕 등을 만들기도 하지만 메추리알을 넣고 장조림도 준비했다가 냉장고 안 쪽에 넣어두곤 반 이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아흉... 꼭 챙겨줘야하는 아이들의 식탁은 꺼내 먹어야 함도 가르쳐야 하는가 봅니다. 가을무가 참 맛있는 법인데 올해는 왠지 단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느낌 상인가? 두 세차례 외관이 멀.. 더보기
2016년 초 겨울의 밥상 (11월~12월) 무더워서 밥을 못했던 시기가 분명 있었거늘, 그 기억도 무색하게 국을 끓여야하는 계절이 옵니다. 1년이라는 어찌보면 짧은 시기에 알맞은 제철식품을 구입해서 가족을 위해 밥을 차리고 반복을 한다는 것이 덧없게도 느껴지지만 사진을 보면 그 밥힘 덕분에 아이들이 성장하고 남편이 일을 할 수 있으니 게을리 할 수 없는 아내이자 엄마의 숙명 같습니다. 운동 겸 자전거를 타고 간단스레 반찬거리를 구입해오곤 한답니다. 제철인 꼬막과 홍합, 굴을 이용해서 밥상을 차리기도 했어요. 꼬막은 해감을 완벽하게 하지않아 모래가 씹힌다기도 했지만 잘 씻어 삶은 뒤,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 참 쫄깃하죠. 홍합도 그래도 홍합탕을 해도 좋고 홍합미역국으로 끓여도 시원해서 한 참 먹었습니다. 굴 또한 굴밥, 무굴국, 굴미역국으로 열심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