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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

서울> 초안산 친언니의 권유로 낮지만 운동되는 초안산에 오르기로 했어요. 강북의 한 켠에 자리한 초안산은 전에도 친구의 소개로 가족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조금 습하고 정적이 흐르는 음기운이 느껴져서 재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초안산 오랫만에 찾으니 그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산책길도 정비되어 좀 더 밝은 느낌이 드네요. 캠핑장과 체육공원, 헬기장까지 과연 이 곳에서 얼마나 쓰임새있게 사용되고 있는 구성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재미있음..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적고, 프로그램도 할 수 없는 지금, 잠깐의 산책길은 땀을 흘리게 하고 새벽녁 내린 비로 인해 풀냄새가 그윽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일상과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서로 공유하며 한 시간정도 걸었어요. 오랜 나무의 이끼와 귀여운 빨간색의 산딸기와 이름모를 꽃과 풀들.. 더보기
서울, 노원> 초안산 & 비석골 근린공원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 사이에 있는 초안산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내시들의 묘가 있어 오싹한 생각도 들지만 조선시대의 역사도 확인하고 궁녀와 사대부 등의 묘지가 있다니 간단한 등산 겸 올라보았습니다. 낮으면서도 오르기 수월하게 조성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음침스럽지않고 오가는 주민들이 많아 편안했습니다. 월계역에서 보면 굴다리로 내려오거나 월계역으로 바로 내려와서 마주할 수 있는 나무계단이 있어 입구를 잘 몰라서 헤맬까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공기도 맑은 것 같고 나무향이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정도의 산이 있다면 자주오르내리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겠네요.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오르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 곳 곳에 이렇게 걷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