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폐구균

36개월의 아들 드디어 36개월이 되었습니다. 조금 의젓해지고 늠름해져 엄마가 조금 수월해진다는 이 시기에 특별히 달라진 점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다움이 강해졌고, 넘치는 활력과 활기를 가지고 있어 감기가 대유행된 시대에서도 마른기침을 하고 37도 가까운 체온을 유지하지만 건강하게 잘 생활하며 원에도 잘 다니고 있어요. 연우엄마께서 선물하신 파워레인져 트레져포스티셔츠를 입고 파워레인져 엔진포스라며 어찌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도톰한 가을옷으로 좋아서 자주 원에 입고 가겠다고 말하네요. 집에서도 입고 총을 쏘며 이렇게 저렇게 변신작동하면서 가끔 소리나는 내용물을 엄마도 만져보라며 주는데, 아무래도 그것으로 주인공들이 변신을 하는가봅니다. 아빠가 가져다주신 시디에는 4편정도 들어있던데 이제 주제가도 엄청 잘 .. 더보기
3개월 이제 70일이 더 넘었습니다. 터질듯한 볼살과 뱃살....딱..만화캐릭터 짱구와 흡사하군요. 남편은 그런 딸을 놀리면서도 귀여운지 자주 안고 재우십니다. 오늘만 해도 3시간을 안고 계셨군요. 남편의 넉넉한 어깨가 편안한지 침까지 흘리면서 제대로 자는 딸입니다. 얼굴표정도 매우 다양합니다. 찡그리고 인상쓰는가하면 까꿍~하면 알아듣고 방그레 웃어주거나 뚱한 표정 등 제대로 얼굴근육을 고루 사용하고 있어보이네요. 목과 허리도 어느정도 튼튼해져보이긴 하지만 아직도 조심하고 있어요. 오동통한 손발을 가지고 있고, 연신 뭔가를 빨고자 하기도 해서 슬슬 탐색의 시기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며 저녁엔 한 두번만 수유하고 푹 자줘서 엄마가 참 수월해요. 동생을 이뻐하지만 이곳 저곳으로 순회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