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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2011년 7월의 밥상 남매와 남편의 밥상입니다. 아이들은 하원해서 돌아오면 간단한 간식을 먹고 7시나 8시 즈음에 저녁식사를 해요. 남편은 더 늦으시거나 시간 맞춰 오시면 함께 드시기도 하지만 거의 따로 차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히 먹여 놔도 아빠에게 엉겨 붙어 뺏어 먹곤 해요. 더위를 핑계삼아 간단하게 먹는 경우도 많지만 5가지 정도의 찬은 준비하려고 노력합니다. 간략하게 과일이나 디저트를 곁들이기도 하지만 메인은 밥이기에 고봉밥을 올립니다. 아내는 비벼 먹는 밥도 좋아해서 무밥, 곤드레 나물밥 등도 가끔 하는데 신랑은..별로... 그래도 조갯살 콩나물밥을 해서 양념간장과 내어봤어요. 가끔은 라면이라도 남편이 해주는 한 끼가 부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오뎅도 좋아하고 팥빙수도 좋아합니다. 딱 아버지의 입 맛이.. 더보기
도시락> 2010년 9월 아들의 도시락 날씨가 많이 션션해졌습니다. 낮 기온은 좀 높긴 하지만 여전히 엄마표도시락은 계속되고 있어요. 가능하면 아이가 좋아하고 영양이 있으면서도 맛이 있어서 싹 비워주었으면 하는바램으로 아침마다 준비합니다만, 몇 개 남기고 올 때도 있어서 혼자 먹지말고 나눠먹으라고 일러요. 혼자 먹기보단 함께 먹어야 맛이 있는 법이니까요.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닭튀김이에요. 닭은 뼈를 발라내고 살로 잘게 썬 뒤 소금, 후추, 우유에 재웠다가 밀가루에 달걀, 소금을 섞은 것에 묻혀 튀깁니다. 매운맛 가루와 져며썬 마늘을 후다닥 볶아줘서 두가지로 넣습니다. 관장님과 사범님께도 드리라고 일렀는데 어떻게 전달했는지 매운 맛으로 몇 개 남겨가져왔네요. 설명이라도 첨부할 것을 그랬네요. 아들보다 큰 6,7세 아이들은 매워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