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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리조트

제주> 휴식여행<제2일> 푹 자고 일어나니 흐릿한 하늘입니다. 준비를 하고 나서서 리조트 앞, 바닷가에 나가보았어요. 아이리스 촬영지였다는데 저 멀리 보이는 흰 등대에서 김태희 양이 서있었고, 자동차를 타고 가던 이병헌 군의 화면속의 모습이 머릿 속으로 후딱 지나가는군요. 까만 돌들이 가득한 곳을 지나가니 딸은 넘어져서 아빠의 품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아들은 씩씩하고 튼튼하게 돌사이를 비집고 잘도 걸어 다니네요. 작은 게들과 이름모를 벌레들이 후다닥닥 우리의 발소리를 피해 달아나고 있습니다. 짭잘한 내음을 맡으며 바다 쪽을 거닐어봅니다. 벌써 귀뚜라미도 있는지 찌렁찌렁 소리를 내다가 가족이 가까이 옴을 느끼면 조용... 리조트에서 200미터 앞에 있다는 해녀의 집 음식점으로 걷다 보니 전혀 그 거리에 있지 않을 것 같아서 도로변.. 더보기
제주> 휴식여행<제1일> 더워지기 전, 휴가를 가기로 합니다. 주말마다 나가는 것이 간략스런 휴가일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새로운 곳에서 조금은 평온한 마음을 지니고 싶어 떠나요. 강스 부부의 삶의 무게인 남매들과 친정 엄마와 함께 떠납니다. 아이들은 원에 보냈다가 점심먹고 찾고, 차량으로 이동해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깜빡 졸다보니 도착이네요. 공항 앞에 생긴 렌트카 하우스에서 차량확인 후 탑승합니다. 어디를 가나 잠시 틈이 생기면 꺼내 가지고 노는 아이패드를 서로 해보려고 하는 남매는 금새 배워 사용하는 아들과 따라 쟁이 딸의 각축전으로 이어지곤 해요. 쌀쌀한 겨울에도 들렸었던 황가네 제주뚝배기에서 리조트로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했습니다. 위치와 맛은 변함이 없는데 중문 쪽에서 분점이 있으며 오분자기는 귀해서 전복 뚝배기로 변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