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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월

108개월의 딸 여름방학을 맞은 딸에게도 에너지넘치는 그녀에게 무더위는 잠시 머뭇거리고 주춤하게하는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대신 시원스레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은 따라 나섰지요. 1주일에 두 번 밀리지않고 일기도 작성했습니다. 예쁘고 색감이 끌리는 것을 강렬하게 인지하는 딸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장소는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그녀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술관도 체험형이 많은지라 관람만 하는 곳으로서보다 더욱 신나게 따라 나선답니다. 대신 멀미를 하므로 약을 챙겨먹거나 든든스레 식사를 꼭 하고 나가며 시원한 물을 담은 보온병을 소지하고 다녀요. 그녀는 사람을 빨리 사귀고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파악합니다. 어린 동생들도 잘 데리고 놀며 선물도 해주고 언니다운 면모도 보여줘요... 더보기
108개월의 아들 키도 크고 몸도 크고 마음도 크는 가을을 보냈습니다. 학교에서는 간략스레 할로윈파티를 하였고 집에서 간단스레 의상을 만들어 챙겨보냈는데 조금 챙피하다면서도 즐겁게 놀았는가 봅니다. 사탕과 초콜릿 등을 가져와서 동생과 나눠먹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이모에게 장난감 선물도 받고 무척 신이 났던데 저금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돈의 소중함과 진중함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딸아이에 비해서 아들은 먹는 사진이 많군요. 먹는 것도 무척 좋아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앉아서 이야기나누고 사진 좀 찍어볼까 하는 경우가 참 부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만큼 손이 덜가고 알아서 혼자 뭔가를 계획대로 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의미하겠지만 몸이 편해진만큼 너무 당연시되어지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해서 간식먹을 시간이나 저녁식사시간엔 이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