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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19개월 역시 별탈없이 잘 지내는 딸입니다. 원에 다니면서 좀 더 뭐랄까...성숙해졌달까... 쌩떼에 고집이 중무장되었던 아이는 될 것과 아닌 것을 좀 더 구분하며 하루하루 단어와 문장을 늘어가며 놀라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엄마만 졸졸 따르며 어리광이 심했는데 이제는 제법 혼자 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 교육의 힘은 중요하며 무서운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며 선생님이 대부분 만들어주셨을 창작물들도 가져와 자랑하곤 합니다. 봄을 맞아 싱숭생숭하신지 여기저기 들춰내서 선글라스도 껴보고 머리끈도 껴보며 엄마의 화장품도 만져봅니다. 치마를 좋아해서 입혀주면 거울에 가서 보면서 이뻐,,를 연발하기도 하며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이쁘다고 우쭐해 하기도 합니다. 정말 가관이죠. 몸의.. 더보기
19개월 많이 컸습니다. 사촌엉아에게 물려받은 옷들도 맞는 것이 많고 잘 걷고, 먹고,놉니다. 기분따라 다르지만 사교성도 좋고 사람들을 잘 따르며 잘 웃고 표현력도 많으며 애교도 떱니다. 단어를 거의 말하고 어려운 단어도 한 두번 발음을 들으면 따라하고, 쭈쭈주세요 등의 간단한 두문장도 구사하곤 합니다. 사진의 인물을 알아도 맞히고 만화나 광고속의 주인공이나 상황을 간단히 인지하고 이야기 합니다. 가령 토끼가 빠빠이~ 곰이 냠냠~한답니다. 곰인형을 동생이라고 지명해줬더니 동생 데리고와~ 동생 자게 자장자장 해주세요~ 동생 업어주세요~등을 알아듣고 행동합니다. 까꿍하며 얼굴을 숨겼다가 보여주기도 하고 촛불켜고 생일 축하합니다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계속 하자고 떼를 부리진 않아요. 떼를 부리는 편이 아니고, 장난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