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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21개월의 딸 딸은 부지런합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8시경에는 항상 기상하는 편이구요. 일어나면 거실로 나와 텔레비젼을 보며 우유를 마십니다. 오빠가 8시 반경에 등원하면 세수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옷을 골라입고 9시 50분까지 등원하는 어린이집에 9시에서 9시 반 사이면 도착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로 가고 있는데요. 가까워서 차량이동을 하지 않고 운동삼아 함께 나간답니다. 오전에 샤워할 때도 있지만 거의 세수나 머리감기정도 하고 드라이어도 감고 치아스프레이와 헤어글라이즈까지 바르고 치마를 좋아해서 입고 핀까지 골라요. 이제 여자아이라고 슬슬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이 생기는가 봅니다. 잘먹고 노는 스타일인데 우리 아이들의 특징인 예민함도 가지고 있어요. 저녁에 잘 때가 문제랍니다. 그렇게 많이 깨고 예민하면 성장에.. 더보기
21개월 얌전하고 수줍음이 많더니 이제 사내아이다운 힘과 용맹성을 들어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처음 보는 사람이나 기분이 안좋을 때는 까칠하지만 기분이 좋을 때는 먼저 들이대고, 인사하며, 친한 척도 하고 화장한 화사한 누나들 무척 좋아합니다. 겁이 많아서 시도되지 않았던 장난감들도 가지고 놀며, 자전거는 타기보다는 자신이 끌고 다니려하고 집근처에 500원을 넣으면 2,3분간 움직이는 붕붕이를 거의 매일 탑니다. 전에는 시작되면 울며 내려달라고 하더니 이제 많이 대담해졌어요. 엄마가 어릴 적에 보았던 리아카말도 타겠다고 해서 태워주니 한 참을 신나게 잘도 탑니다. 집에 있는 뿡뿡이는 이제 지겨워졌나봐요. 날이덥지만 커다란 고무수영장은 물도 많이 들어가거니와 먼지와 물때로 청소하기 버거워서 목욕탕 욕조에 물을 적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