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2개월

22개월 왠만하면 기분좋은 등원길을 하는 그녀입니다. 아버지와 나가면 더욱 신나하는데 아마 그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희소성의 원칙은 아이들에겐 자주 보이는 부분이니까요. 엄마가 오전에 일이 있거나 하면 아빠에게 건네곤 하는데 딸은 그런 아빠와 가는 길이 참 좋은 가 봅니다. 역시나 치마를 좋아하고 공주라는 말을 해주면 거울을 들여다 보며 기뻐하는데 오늘 옷은 맘에 들어? 하고 물으면 눈을 반짝이며 " 네"~하고 대답해줘요. 나날이 말도 늘어 못하는 말도 없고 멋쟁이 토마토, 나비야, 반짝 반짝 작은 별, 거미 등 다양한 레파토리의 동요를 들려주며 정확한 발음으로 원 선생님들께 장래희망 아나운서로 불리워지신다네요. 빨강옷을 자주 입혀주어서 별명도 토마토가 되었데요. 비가 자주 내리는지.. 더보기
22개월 말 그대로 최고입니다. 애교도 잘부리고 말도 잘 알아듣는 반면, 한 번 생땡깡을 피우면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가끔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면 후에 더 속이 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가능하면 체벌을 하지않으리라 스스로 다짐하였습니다. 물론 하루하루 스스로와의 약속과 싸울 떄도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배변활동을 잘 하더니 퇴화되는 것인지 방이나 거실바닥에 해놓기도 하고 화내지말고 천천히 때되면 하겠지 싶어서 배변습관을 들이는 동화책과 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해요. 그래도 급하면 엄마~ 하고 찾기도 하지만 영 불안할 때는 기저귀를 다시 채워 놓아요. 기저귀 차는 것을 싫어해서 더워진 여름에는 하기스 팬티기저귀를 입혔는데 어릴 때와는 달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거든요. 일단 여유를 가지고 변기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