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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35,36개월의 딸 딸이 36개월 생일을 맞았습니다. 원에서도 친구들과 생일잔치를 했고, 가족들과도 케이크에 촛불을 불었답니다. 물론 엄마가 바라는 대로 완전 맞춤형의 온전한 딸은 아닐지언정, 조금 대화가 통할 때도 있고 왜 울고 때부리면 안되는지 조절하려는 모습도 보이기도 해서 많이 성장하였구나 기쁘기도 하답니다.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가득한 딸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알려주기 무서울 떄도 있습니다. 성징의 고통도 그렇지만 세상과 맞서 다양한 좌절과 아픔을 맛보며 성장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안타까울수가 없기도 하니까요. 최근 들어 늘고있는 아동성폭력이라든지...딸가진 부모로서 너무 가슴 먹먹해지는 사건 사고가 즐비해서 어떻게 성장시키고 키워야 할지 겁도 나고 무서울 때가 많답니다. 순진하고도 해맑은 미소를 지켜주고 싶은데.... 더보기
35개월의 아들 스산한 가을입니다. 이제 한 달만 채우면 36개월이 되네요. 아직 3살이 안되었는데도 생일이 11월인지라 4살로 살아가야해서 힘들지는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말도 또박또박하고,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않아 현재로서는 다행이라 생각해요. 여전히 학교에 안간다고 하기도 하지만 엄마를 떠보는 말인것 같구요. 벌떡 일어나 원으로 나갈 준비를 다하고 텔레비젼을 보거나 아침밥도 곧 잘 먹습니다. 물론 준비를 다하고서도 이불에 눠서 비비적 거리며 눈치를 보는 등 얄미운 행동도 하지만 오늘 이런이런 재미있는 수업을 한데~하고 일정을 말해주면 또 번쩍일어나 가네요. 책읽기는 여전히 좋아하는 일인데요. 이제는 읽어주는 사람이 없다 싶으면 혼자 읽고 싶은 것을 빼다가 혼자 읽네요. 물론 글은 읽지못하고 아빠나 엄마가 읽어줬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