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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38개월의 딸 언제나 밝고 신나는 그녀는 환한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로 신나게~신나게 생활합니다. 공주, 핑크 요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천상 여자인데, 시니컬하거나 뭔가에 집중하고 매달릴 때, 화내고 풀지않을 때는 완전 장군감의 늠름한 저리가라이죠. 그래도 딸아이라고 애교를 피우며 아빠와 엄마를 대할때는 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우리 집안의 막내로서 단단히 제 역할을 맏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우유를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마시는데, 컵이나 빨대를 줘서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며 먹습니다. 물론 아침 식사는 죽이나 밥 등, 한 두 숟가락이 될 지언정 먹이는 편인데 그래도 성장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는 것 같으나 오빠와 먹는 양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골고루 먹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 더보기
38개월의 아들 가끔 엉뚱한 짓을 하곤 합니다. 투명 씨디 상자를 꺼내오더니 머리에 쓰고는 외계인이라며 나왔습니다. 저기 아주 먼 나라에서온 전구 외계인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허황되게 잘도 짓는 군요. 기타모양의 장난감을 들고 치는 흉내도 내고, 다른 놀잇감으로 응용도 합니다. 모방의 형태도 간혹 나타나기는 하는데, 많이 줄어든 것을 보면 많이 컸다는 증거같아요. 최근엔 친구들과 대중가요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지, 링딩동 거리면서 춤도 추네요. 춤추고 노래하는 것에 관심이 적은 것 같아서 간 혹 일부러라도 인기가요 프로그램을 틀어놓곤 했는데~이렇게 관심을 보이고, 따라하는 것은 첨이네요. 놀이의 형태도 똑같은 재미난 것을 반복하던 때를 지나서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을 즐깁니다. 씻자고 하면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피하더니 .. 더보기